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1 - 양손에 놓여진 권력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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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두께의 책, 이 책을 읽느라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다. 총653페이지의 중국 장편소설. 총 6권으로 이뤄진 이 장편소설을 내가 벌써 3권이나 읽었다니 셀프 칭찬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성비 굿!! 한권값으로 두권을 읽는 셈.

장르는 중국판타지 무협소설, 타임슬립물, 미스터리 의협 활극 정도로 소개할 수 있다. 병원에 누워있던 식물인간 판시엔이 기억을 갖고 다른세계 '경국'이라는 곳에 일어나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상2권 서평에서도 말했지만 드라마와 소설은 다르므로 섞어보지 않길 추천한다. 소설 다보고 드라마를 보던가 드라마 다보고 소설보세요.

판시엔은 판지엔의 사생아가 아닌 황제의 아들이었다. 이걸 어디까지 알릴것이며 언제 모두가 알게될 것인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판시엔의 어머니 에칭메이는 판시엔과 마찬가지로 다른세계에서 온 사람이었다.

판시엔은 할일이 너무 많은 주인공이다.

장공주 견제하기, 태자 2황자 3황자 사이에서 권력싸움 피하기, 판시엔을 위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 남기, 무술도 뛰어나야하고 학문도 뛰어나야하고 모든일을 척척 해내야 한다. 주변인물들도 점점 많아지고 또 황제의 아들인걸 알았고 알아가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니 앞으로 또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다가오겠는가

내 생각엔 황제가 판시엔이 아들로 있어주길 바라고 판시엔의 총명함도 알기에 판시엔이 황제의 뒤를 이어 경국을 지배할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첩이 몇명 더 생길 것 같은 여자문제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결국은 임완알을 사랑할 것 같지만 내 예측에 자신 없어. 묘니 작가는 반전의 반전이 있기 때문이지.

상1,2권을 읽을때부터 의아했던건 판시엔이 전생의 기억을 갖고 새로운 세계에서 지내는데 전생(현대생활)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었다. 나였더라면.. 아니 한국 소설이었더라면 전생의 생각과 그곳의 사람들 생각을 많이 했으며 그리워 하기도 할텐데 판시엔은 경국이란 시대극 배경에서 닥치는 어려운 역경을 해처나가며 너무도 주인공답게 지낸다. 중1권 또한 판시엔이 위험할 때 막이 내렸다. 장편소설이라 천천히 풀어갈 것 같다. 주인공 판시엔 외에 등장인물 모두가 매력적인 소설이다. 고구마 전개 없고 너무 재밌다.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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