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아동도서가 올라간적이 있었어요.
미국 아마존 서점을 점령하고 각 종 올해의 상과 아동.청년 도서에서 많은 수상을 했었죠.
특히 미국 40개 주에서 연이어 수상하고 추천받았던 아동/청소년 추리소설이 있다고해서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ㅎㅎㅎ
개인적으로, 소설을 다 읽었고,, 그러고나서 생각했습니다.
'아!!! 왜 베스트셀러 였는지 알겠다!!!!!!!!!!!!!!!!!!!'
레몬첼로 도서고나 탈출 게임
저자: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출판사: 사파리
책에 빠져들며 읽고나니 왠지 저자가 레몬첼로 일것만 같은 느낌 ㅋㅋㅋ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은 제목 그대로!!! 레몬첼로씨가 후원한 도서관에서 탈출하는 추리소설이에요.
도서관 개관 행사에 초대된 12명의 아이들이 2박3일간 도서관 안에서 게임, 퍼즐, 퀴즈 등을 풀며 탈출을 해야합니다.
도서관 전체가 게임판이 되는거고!! 12명의 아이들은 게임의 주인공들이에요.
베스트셀러고 많은 서평가들이 극찬을 하였고
선생님과 사서도 추천하며 미국을 들썩인 이 책.... 수상내역만 이정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는 물론이요,
각 종 상을 받으며 검증된 책이라 저의 궁금증도 대폭발 했죠..
요즘 아이들이 독서보다는.. 인터넷이나 온라인게임에 중독되있고 책을 멀리하는데
아이들 흥미를 일으키고 책에 빠져들게하고있어요.
책은 다소 두껍지만.
정말 하루만에도 뚝딱 읽힐만큼 빠른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로
완전 책속에 빠져 들게 합니다.
앞을 예견할 수 없는 전개같은데 다음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책이에요. 추리소설의 매력이죠 ㅎㅎㅎ
첫 장이 시작되기 전 메세지예요.
도서관이 지루하고 답답한 곳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은 걸까요?
이 책은 우리가 상상하고 원하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려면 책 속에서 답을 얻어야 한다는 메세지도 담고 있어요.
책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아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양분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단순 아동 추리소설이 아닙니다. 친구들과의 장점을 살리고 각자 잘하는 분야를 인정하고 배우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갈때 그 시너지가 배가 된다는 메세지 또한 담고있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읽기에 큼직한 글자와 간격.
대화체와 서술로 풀어쓴 이야기를 잘 섞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책에 빠져들게됩니다.
아마 아이가 비오는 날 심심할때, 밤에 잠이 안올때,
비행기나 기차안에서 한권 잡으면 절대 놓치 않을거라 생각되네요 ㅎㅎㅎ
그럼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은 어떤 내용이냐고요???
초반부 주인공 카일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카일은 3형제 중 막내예요. 형들과 함께 놀때 보드게임을 하는걸 좋아하는데
정정당당하게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놀이거든요.
실로 보드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카일은 형들을 이기기도 하는데 그 안에서 끈기과 노력, 도전과 끝까지 해내려는 것들을 배우죠.
그런 카일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게임이 레몬첼로씨의 게임이에요.
그런데 카일이 사는 마을에 커다란 도서관을 레몬첼로씨 후원금으로 지어졌다는걸 알게되죠.
학교에서 곧 개관할 도서관이 기대되는 수필을 숙제로 내어주고
수필에서 뽑힌 12명을 도서관 개관전 하룻밤 잠을자며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어요.
수필을 뽑는 사람은 바로 레몬첼로씨!!!!
그래서 꼭 뽑히고 싶었던 카일은 최선을 다 합니다.
'게임은 끝날 때까지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레몬첼로씨가 진리로 하는 말을
실제로 증명해 보인 카일은 그의 친한친구들과 함께 12명안에 들고 그렇게 도서관 게임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처음에 단순히 도서관 개관전 체험과 선물을 받는 이벤트일뿐이라 생각하지만.
여기에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 있었으니...
바로 도서관은 커다란 게임판이 되고 아이들이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주어진 시간까지 도서관을 탈출해야하는거였어요.
하여 간단한 문답문제부터 복잡한 퀴즈, 퍼즐, 수수께끼 등 다양한 문제들이 쏟아져요.
중간중간 이미지 게임들로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기도 합니다.
도서관에 숨겨진 힌트를 통해 정문이 아닌 비밀통로를 찾아 탈출에 성공하면
어마무시한 명예와 상품, 해당 회사의 모델까지 갈 수 있는 상황!!!
도전한 아이들의 숨막히는 경쟁과 두뇌싸움.. 하지만 아이들의 잠재력이 발현되며
친구들이 팀을 이루어 서로를 존중하고 다 함께 일궈내보려 노력해요.
ㅋㅋㅋ
어떤가요????
막 궁금하시죠???????
대체 누가 레몬첼씨 회사의 모델이 될지,
많은 상품을 누가 차지하게 될지... 과연.. 주인공 카일일지..
아니면 그의 11명의 친구들일지 ... 후후훗!!!
단순한 추리소설이라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흥미로울 퀴즈와 수수께끼, 게임내용이 가득하고
손에 땀을 쥐듯. 뒷 얘기가 궁금해지며 책을 읽혀나가게 하는 재미가 상당하지만
그 안에서 내가 왜 책을 읽어야하는지, 지식을 쌓는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친구들을 경쟁상대로 여기기보다 서로 장점을 나누면 더 큰 시너지가 나온다는것을 배우고 알게 되거든요.
올 여름방학에 주저없이 추천하는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