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조급하게 만드는 걸까. 모두 각자의 시기가 있을 텐데. 그래. 내게도 저 벚나무처럼 나의 시간이 찾아올 거야. 지금은 느린 것뿐이야. 남들 걸음걸이 따라 하지 말고 내 템포 대로 천천히 걷자.
p.39
무엇이 저자를 조급하게 만들었을까? 무엇이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을까? 지금의 나도 나보다 윗세대가 보기에 한창 젊은데..
하찮다고 생각하는 일도 어느 순간 하찮아지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 시기가 2년 뒤 혹은 10년 뒤일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정말로 나비효과처럼 그 순간이 찾아온다.
p.81
이 세상에 사소한 행동들도 언젠가 나에게 이미 있는 결과로 돌아온다고 굳게 믿는다. 혹시라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p.82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나는 무얼 하고 있는 걸까. 내 인생이, 내가 하는 모든 것이 하찮게 느껴졌다. 그런 나에게 저자가 괜찮다고 위로해 주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