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서 왔을까?', '인류의 조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한 번쯤은 궁금해했었던 질문들이 아닐까? 나는 먼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해하기는 했지만, 내가 아는 인류의 조상이라고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밖에 없었다.
'표지에 보이는 동물이 메머드인 것 같은데, 저 시대에 인류의 조상이 살았다는 걸까?' 정말 나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책은 인류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추측에서부터 시작한다. 신이 사람을 창조했다는 창조설, 외계인의 후손이라는 설, 유인원에서 진화해왔다는 진화설까지 사람들은 인류의 기원에 대해 다양한 가설을 만들어왔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에 인정받은 주장은 찰스 다윈이 제시한 '생물 진화론'이다.
단순히 인류가 이렇게 저렇게 진화해왔다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살았고,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지를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이야기하듯 서술하고 있어서 역사는 커녕, 인류의 기원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 책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는 장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저자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저자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