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 책을 읽으며, 최근 고민하고 있던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저는 '쉼'이 아닌 '성취'로 힐링 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요.
p.19
그야말로 N잡은 '워크(work)'가 줄어들어 기울어져 있던 제 삶의 균형을 잡아준 것이죠.
p.39
누군가에게 일은 탈출하고 싶은 대상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 일은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행복의 수단을 다양하게 만들어 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p.40
책을 읽으며 돌아보니, 나는 돈보다 일을 한다는 것 자체에 큰 보람을 느꼈고, 여행 다니고 놀러 다니는 것보다 일을 하면서 내 능력을 키워가는 것에서 더 큰 재미를 찾았다. 그런데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어떻게 하면 일을 하지 않으면서, 혹은 최소한의 일만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 같다. 내가 정말 보람과 재미를 느끼는 일보다 한달살기의 추억에 젖어, 어떻게 하면 한달살기를 하면서 살 수 있을까만 궁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내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명확하게 알게 된 것 같다. 아직은 무엇으로 내 일을 만들 수 있을까 더 탐색해봐야 하겠지만, 돈을 쫓는 것이 아닌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행복의 수단으로써의 가치를 좇기로 했다.
저자처럼 일을 하는 것을 즐기고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주저 말고 이 책과 함께 N잡을 시도해보자. N잡의 노하우와 재테크 비법은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있으니 걱정 붙들어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