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더 적게하고, 일상은 한층 풍요롭게 누리는 삶을 마다 할 사람이 있을까? 특히, 요즘처럼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시대라면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나도 디지털 노마드를 꿈꾼지 어언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생각처럼 디지털 노마드가 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일만하며 여유롭게 살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늘 성장하기 위해 자격을 갖추며 살아온 세월 동안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직 그 시기가 오지 않았따면,
얼마나 더 나아가야, 얼마나 더 갖춰야지만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가?
p.23
우리는 항상 미래를 위해 살면서 현재를 희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쯤이면 우리는 현재를 누릴 수 살 수 있을까? 우리가 목표한 언젠가가 되면, 현재를 누리며 살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여유를 누리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돈과 시간에 삶을 살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퇴사를 고민하기 전에, 직장을 다니면서 여유를 누리는 방법을 찾기를 권한다. 출퇴근 지옥철에서 여유를 느끼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가방 없이 아이폰 하나만 들고 지하철을 타고, 웅장한 클래식을 집중한다. 싫어하는 상사가 있다면 그를 관찰하면서 그도 역할의 희생양이며, 다른 관계 속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선배, 아빠의 모습이라는 것을 그려보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최소한의 일만 하면서 여유로운 일상을 살기 위해, 지금 내가 머무는 공간에서부터 조금씩 여유를 찾는 연습을 해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