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일만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박하루 지음 / 슬로라이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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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더 적게하고, 일상은 한층 풍요롭게 누리는 삶을 마다 할 사람이 있을까? 특히, 요즘처럼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시대라면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나도 디지털 노마드를 꿈꾼지 어언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생각처럼 디지털 노마드가 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일만하며 여유롭게 살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늘 성장하기 위해 자격을 갖추며 살아온 세월 동안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직 그 시기가 오지 않았따면,

얼마나 더 나아가야, 얼마나 더 갖춰야지만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가?

p.23


우리는 항상 미래를 위해 살면서 현재를 희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쯤이면 우리는 현재를 누릴 수 살 수 있을까? 우리가 목표한 언젠가가 되면, 현재를 누리며 살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여유를 누리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돈과 시간에 삶을 살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퇴사를 고민하기 전에, 직장을 다니면서 여유를 누리는 방법을 찾기를 권한다. 출퇴근 지옥철에서 여유를 느끼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가방 없이 아이폰 하나만 들고 지하철을 타고, 웅장한 클래식을 집중한다. 싫어하는 상사가 있다면 그를 관찰하면서 그도 역할의 희생양이며, 다른 관계 속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선배, 아빠의 모습이라는 것을 그려보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최소한의 일만 하면서 여유로운 일상을 살기 위해, 지금 내가 머무는 공간에서부터 조금씩 여유를 찾는 연습을 해나가는 것이다.


1인 기업을 준비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 중에 하나가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라'는 말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사업을 준비할 때는 시선이 자신이 향해야 한다고 말이다.

당신 스스로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하는 행위가 돈이 될 수 있따는 확신을 가지고 그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몰입한다면, 그 과정이 고스란히 당신만의 노하우가 되어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123


저자는 과정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나는 일상에서 무엇을 반복하고 있을까? 나는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을까? 아직도 나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것을 찾는다면, 나도 과정을 돈을 바꿀 수 있을까? 내 일상에서 반짝이는 보석을 발견해서, 나도 최소한의 일만 하며 여유롭게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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