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구입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이런 수수께끼 책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책이 워낙 많아서인지 수수께끼 책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웃다보면 알게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책을 만났을 때 너무 반가웠다.내가 어릴 적에 보던 수수께끼 책은 '문제 - 답'의 순서로 문장이 나열되어 있었고 한 페이지나 두 페이지 당 한 개 정도의 그림이 있었다.하지만 <웃다보면 알게되는 저학년 수수께끼>는 요즈음 나오는 책답게 화려한 그림을 자랑한다. 선명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이 먼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수수께끼의 답이 문제 바로 아래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 끝 쪽에 작은 글씨로 적혀있어 문제를 내는 사람도 생각할 시간을 준다는 게 큰 장점이다.그리고 만화처럼 구성되어 있는 그림으로 또다른 재미를 준다. 그림 속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이 책이 온 뒤로 틈새시간이면 아이들이 엄마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재미에 빠졌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수수께끼의 재미에 빠져든다. 고학년인 큰아이도 수수께끼 책에 빠져버리고 말았다.수수께끼를 내는 재미도 즐기고, 수수께끼를 맞추며 생각하는 힘,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기존 수수께끼를 응용해서 문제를 만들며 창의력도 길러주니 1석 3조다. 이 책 한 권에 수수께끼가 363개나 실려있어서 멀리 이동할 때 이 책 한 권이면 지루함은 바이바이일 것 같다. 시리즈로 계속 나와서 이동할 때마다 바꿔 가지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