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경영하고 싶다면

주부의 인생을 경영하라 - 마인드체인저 유진영의 나로 살기 프로젝트
유진영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월

Chapter 1과 2는 내용 중에 질문이 종종 적혀있다. 사는대로 살아지면서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들이 내 발목을 잡았다. 그래서 책장을 쉽게 넘기지 못했다. 그래서 안 읽혀진다고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살면서 당연히 해야하지만 하지 않았던 질문들이라 천천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나로 살기 위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평소 갈증이 있던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영어 공부로 자신감과 뿌듯함을 느끼게 되면서 감사일기, 눈 뜨자마자 스트레칭, 낭독, 걷기, 달리기 심지어 마라톤까지 하게 되었다. 나도 미라클 모닝, 감사일기를 써봤지만 그 다음으로 이어지지 못했는데 마라톤까지 해내게 된 저자의 마인드가 대단하다. 괜히 마인드체인저가 아닌 것 같다.

남편분과 함께 아침러닝 인증사진을 공유하면서 진행사항도 봐주고 활기찬 하루를 위한 응원까지 해준다는 부분에서는 그저 부러웠다. 부부가 잘 지내기 위해서는 같은 취미가 있는게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인데 취미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서로 응원해주니 참 든든하고 행복할 것 같다. 이렇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대는 순간이었다.

책에는 에너지 충전법, 습관 만드는 법, 가족끼리 소통하고 함께 하는 법,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에 대해서도 여러 방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읽으면서 이 모든 걸 해낸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일반 주부가 어떻게 이런 걸 다하냐 싶기도 했다. 그런데 다시 읽으면서 《원씽》의 도미노 이야기가 생각났다. 어쩌면 저자가 이 많은 일을 해낸 것은 제일 앞에 있는 도미노를 쓰러뜨리면서 일어난 도미노 효과가 아닐까. 처음 하나에 집중해서 성공하면 뒤에 오는 일들은 쉽게 성공하듯이 말이다.

그러니 무엇이든 시작해서 이뤄보는 성공경험 하나만 있다면 누구든 저자처럼 여러 가지 일을 다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당장 나부터 시작해야겠다. 내 인생을 경영하게 해줄 원씽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