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톨스토이가 위대한 작가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원서로는 잘 안 읽으니까 번역을 제대로 한 책을 읽어야만 그 작품의 가치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
나도 톨스토이의 단편선을 책 한권으로 읽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실망이었다. 왜 느낌표에서 이 출판사의 책을 선정했느지 의문이 들 정도로 말이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틀리겠지만 나에게는 그랬다. 내가 읽고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했지만, 그 사람도 별로라는 평을 했다. 이 위대한 책의 감동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그런 출판사의 제대로 된 번역으로 보고 싶다. 물론 능력이 된다면 원서를 보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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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ㅣ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의 심리라는게 참 재미있고 신기하잖아요. 그래서 심리학에 관심은 많지만 학문적으로는 조금 어려운 듯 하니까 선뜻 손이 안 갔는데 이 책은 쉽게 쓰여 있다는 말을 듣고 읽게 되었어요. 재미있는 일화들을 바탕으로 쓰여 있어서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 왜 우리가 백화점에서 옷 살 때 점원들이 이 옷 한장 밖에 안 남았다고 하면 살까 말까 망설이다 빨리 사곤하잖아요. 물론 그 말이 거짓말일꺼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빨리 옷을 사야겠다고 재촉하잖아요. ^^ 그런 마음을 잘 읽어 냈더라구요. 생각해보니까 저도 정말 많이 설득 당한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말이에요 ^^ 이 책을 보고 설득을 안 당해야지 라는 생각은 잘 안 드는거 있죠 ^^ 설득 말고 다른 심리학 책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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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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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 명성에 걸맞게 정말로 뛰어난 작가라는 걸 이 책을 읽고 새삼 느꼈어요. 개미부터 천사들의 제국까지 거의 다 읽었지만 이 단편 모음집도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 그리고 읽으면서 생각한 건 작가가 상상해서 써 놓은 일들이 짧게는 몇 십년에서 길게는 백년 정도 지나면 현실에서 이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은 섬뜩하기도 하고, 인간이 이제 로봇처럼 바뀔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왜 우리가 어렸을 때 과학 상상 그림 그리기나 글짓기 대회할 때 물을 사 먹는 걸 그리니까 친구들이 막 물을 어떻게 사먹냐구 뭘 그런걸 그렸냐구 했는데 요즘 물을 사먹고 있잖아요 ^^ 여기에서 상상한 것이 일어난다면? ... *^^* 암튼 유쾌한 상상력 때문에 산뜻하게 읽고 다양한 쪽으로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단편이라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줘도 아주 재미있어해요.^^ 작가의 뛰어난 머리와 놀라운 상상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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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장지오노 지음,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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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내가 어릴 때 벌거벗은 산이라 불리는 산들이 많았었다. 어린 마음에 왜 저 산에는 나무가 저렇게 없을까? 저 동네 사는 사람들이 착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라는 엉뚱한 상상을 하곤 했었다. 식목일이라고 정해져 있지만, 그 날에 진짜 나무를 심거나 작은 꽃씨라도 화분에 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렇게 하고 대부분은 노는 날이라고 여행을 가는 것이 대부분이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신선하고 산뜻하고 감동적이었다. 책은 두껍지 않지만 정말 푸르른 희망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각자 이기주의에 빠져 자신의 삶을 살기 바쁜 현대에 아무도 모르게 나무를 심는 사람~~ 우리 주위에 이런 사람이 조금만 더 있다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책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던데 비디오 가게에는 없던데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것 같아서 구입해서 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푸른 나무는 희망이겠죠? 그 희망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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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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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부터 헬렌 니어링에 대한 관심이 특별했던 선배가 있었기에 그 선배가 읽는 책을 옆에서 같이보곤 했었다. 소박한 밥상, 지금의 건축물과는 다른 집짓기 등을 보며 이 사람은 지금의 각박하고 문명화되고 오염된 이 사회와는 정말 다른 사람이란 걸 느꼈고,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자연적인 삶, 환경친화적인 삶을 외치지만 자신을 돌이켜보면 단 1시간도 그렇게 살지 못한다. 책에서는 '나'를 빼고 말하는 것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듯이 말이다. 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트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걸어도 되는 거리를 차를 타고 가는 것을 편안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벌써 우리가 물이 들어 버린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평소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나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면 이 부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읽으면서 자꾸 탄성이 나오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 부부의 삶이 이토록 아름답게 느껴지고 인간적이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이 느끼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각박해진 우리가 읽고 느껴야 할 점을 많이 시사하고 있는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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