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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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1분이라는 시간동안 뭘 할 수 있을까?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이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는 많은 팬들이 있는데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책 소개하는 글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내가 읽고 싶은 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전 정보도 안 들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의 제목인 11분! ^^

제목만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다. 11분의 의미가 뭘까?

과연 나는 11분 동안 뭘 할 수 있을까?

왜 10분이 아니라 11분일까?

 

혼자 온갖 상상을 한 뒤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야하지 않으면서 생각할 수 있게 잘 펼쳐낸 이 책~~

11분의 의미가 내가 상상한 바와 너무나 다른 것이라서 웃기기도 하고,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도 들고 ^^

 

여행을 하면서 읽어서 그런지 더욱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분들께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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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 - 상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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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서양 모두 동화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보고 쓴 글이 많았다.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흑설공주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출판계의 동향인지 많은 책들이 작가들에 의해서 새로운 옷을 입고 많이 등장하고 있다. 몇 권을 읽어 봤는데 기존의 동화나 이야기들이 새롭게 바뀐 글을 읽으니 이럴수도 있겠구나라고 시각이 넓어지는 듯 했다.

황석영이 심청을 냈다는 소식을 듣자 먼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황석영의 이미지에 맞지 않다고 해야 할까?  나는 정말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정말 예상 밖이다. 심청이의 변신은 황석영 다웠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나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별로였다. 

 

 황석영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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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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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오스터의 "달의 궁전"----예전부터 제목은 많이 들었었지만 미루고 미루다 친구 때문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독자를 책 속에 정말 푸욱 빠지게 하는 그런 마력 말이다. 등장하는 인물 모두 왠지 사막 한 가운데 외로이 서 있는 인물들 같았다.  한 발 앞으로 가려고 하면 다리가 모래 속으로 푹 빠지고 마는 그런 사막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칙칙하지만은 않은 그런 인물들이 날 이 책 속으로 끌어 당겼다.

이 책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독과 그 내면 세계를 저자는 정말 잘 풀어내고 있었다. 읽는 내내 나는 내가 포그가 된 기분이었다. 요즘 현실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그의 조금은 특이한 생각과 행동은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그런 가상의 즐거움을 나에게 주었다. 가끔 내 머리속에는 책과는 다른 이야기를 내 맘대로 만들어 가기도 했다. 이 책을 영화로 만들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하긴 영화가 이 책처럼 심리와 내면 세계를 잘 표현하지는 못할 것이다.

가족의 끈,  그리고 주위에 아무도 없는 듯한 외로움과 고독, 말 못할 비밀----이런 단어들이 책을 덮은 지금 나의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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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윤리 - 환경윤리의 이론과 쟁점
J. R. 데자르뎅 지음, 김명식 옮김 / 자작나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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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던 나~~~

환경 보호라고 하면 기껏해야 쓰레기 줍기 같은 유치원 수준의 의식을 가진 나였는데

이번에 환경 윤리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공부한 책 중에 이 책이 가장 좋은 책 같다. 물론 중간 중간에 대지 윤리를 비롯해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교재로서의 이 책의 가치는 정말 뛰어나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 책이었다. 이 한 권을 열심히 공부하고 나니 가슴 뿌듯하다.

그리고 읽으면서 많은 고민과 갈등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쪽의 입장이 맞는 것 같고, 그에 따른 반론을 보면 또 그 쪽도 맞는 것 같고...

현실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정말 의문이었다. 특히 동물해방론쪽을 읽으면서는 삼겹살과 소고기 먹는 것이 굉장히 찔렸었는데~~~^^

암튼, 요즘 떠오르는 환경 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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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아름다운 101가지 사랑 이야기 ㅣ 그 남자 그 여자 2
이미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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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인류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화제가 될 수 있는 주제일 것이다.  나 또한 사랑이야기에는 아주 관심이 많기에 이 책이 아주 재미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사춘기 소녀가 아니라서 그럴까?

읽을수록 그냥 그런~~~

별 감동도 없고, 그냥 그런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에 책장 넘기는 것마저 귀찮게 느껴질 정도였다. 나의 감정이 메말라서 그럴까? 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라디오 프로그램에 이런 사연도 많이 보내고, 또 밤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사연과 노래에 푹 빠졌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나보다.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이 책이 나에게 아무 감정을 주지 않으니 말이다. 참 당황스럽고 이상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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