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 김영사 / 200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양과 서양은 사고 방식이 틀리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무엇이 틀리냐고 물으면 답하기 곤란해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동서양의 차이를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렇다고 서양에 치우쳐서 설명한 것도 아니고, 동양에 치유쳐서 설명한 것도 아니라서 읽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책에서는 서양에서도 동양의 침술과 요가와 음식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지만 내가 유럽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직까지 서양은 동양의 문화를 많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항상 동양만이 서양의  뒷 꽁무니를 따라가려고 애를 쓰는 듯한 느낌이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동서양의 생각의 차이와 습성의 차이를 누구 것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로의 것을 인정하고 차이점도 존중해주면 좋지 않을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인자의 건강법 - 개정판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도 역시 재밌었다.

 

읽으면서 내가 기자가 되어 인터뷰를 하고 싶단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나였다면 어땠을까?

똥고집으로 이상하게 몰아부쳤을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런 인터뷰 한번 해보고 싶다.

그러다 내가 살인자가 되어버린다면? ^^

 

이야기 자체는 참 재밌는데 작가의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는지라...끝부분의 이야기는 예상한 그대로였다.

작가마다 고유의 문체와 스타일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난 이제 좀 질리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새로운 뭔가가 필요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1분이라는 시간동안 뭘 할 수 있을까?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이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는 많은 팬들이 있는데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책 소개하는 글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내가 읽고 싶은 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전 정보도 안 들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의 제목인 11분! ^^

제목만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다. 11분의 의미가 뭘까?

과연 나는 11분 동안 뭘 할 수 있을까?

왜 10분이 아니라 11분일까?

 

혼자 온갖 상상을 한 뒤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야하지 않으면서 생각할 수 있게 잘 펼쳐낸 이 책~~

11분의 의미가 내가 상상한 바와 너무나 다른 것이라서 웃기기도 하고,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도 들고 ^^

 

여행을 하면서 읽어서 그런지 더욱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분들께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청 - 상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동서양 모두 동화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보고 쓴 글이 많았다.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흑설공주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출판계의 동향인지 많은 책들이 작가들에 의해서 새로운 옷을 입고 많이 등장하고 있다. 몇 권을 읽어 봤는데 기존의 동화나 이야기들이 새롭게 바뀐 글을 읽으니 이럴수도 있겠구나라고 시각이 넓어지는 듯 했다.

황석영이 심청을 냈다는 소식을 듣자 먼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황석영의 이미지에 맞지 않다고 해야 할까?  나는 정말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정말 예상 밖이다. 심청이의 변신은 황석영 다웠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나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별로였다. 

 

 황석영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풀오스터의 "달의 궁전"----예전부터 제목은 많이 들었었지만 미루고 미루다 친구 때문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독자를 책 속에 정말 푸욱 빠지게 하는 그런 마력 말이다. 등장하는 인물 모두 왠지 사막 한 가운데 외로이 서 있는 인물들 같았다.  한 발 앞으로 가려고 하면 다리가 모래 속으로 푹 빠지고 마는 그런 사막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칙칙하지만은 않은 그런 인물들이 날 이 책 속으로 끌어 당겼다.

이 책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독과 그 내면 세계를 저자는 정말 잘 풀어내고 있었다. 읽는 내내 나는 내가 포그가 된 기분이었다. 요즘 현실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그의 조금은 특이한 생각과 행동은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그런 가상의 즐거움을 나에게 주었다. 가끔 내 머리속에는 책과는 다른 이야기를 내 맘대로 만들어 가기도 했다. 이 책을 영화로 만들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하긴 영화가 이 책처럼 심리와 내면 세계를 잘 표현하지는 못할 것이다.

가족의 끈,  그리고 주위에 아무도 없는 듯한 외로움과 고독, 말 못할 비밀----이런 단어들이 책을 덮은 지금 나의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것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