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위로 - 빛을 향한 건축 순례
김종진 지음 / 효형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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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5

p.331(p.43,586)

📚 <그림자의 위로>

-김종진-

-효형출판-


효형 출판사의 그림자단이 되어

김종진 건축가가 쓴 

📚 <그림자의 위로>를 읽었어요.


이때까지 저는 여행을 그냥 단지 여행으로만 다녔기에 작가님께서 3년간 빛을 향한 건축 순례를 다녀오신 것만으로도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 헛간의 문을 열었을 때, 

나는 내면의 문을 연 것이었다.


몇 년 동안 오롯이 빛과 어둠의 건축만 찾아다닌 김종진 작가님!

침묵, 예술, 치유, 생명, 지혜, 기억, 구원, 안식, 빛의 유형은 건축안에 담긴 기능과 연계해 있고, 빛의 유형들은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준다는 말이 건축가는 아니지만 이해되었어요.


방은 언제나 남향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작가님께서 언제부터인가 이런 북향 방이 좋다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나는 그동안 내 취향이 아니라 남향이 가장 좋다고 주입되어 있는 지식이 나의 취향으로 굳어진 것은 아닌가?하고 돌아보게 되었어요.


✏ 언제부터인가 이런 북향 방이 좋다. 

남향 방은 태양빛을 그대로 받지만 

북향 방은 은은한 반사광만을 가진다. 

뜨거운 직사광선이 내가 있는 공간 안쪽까지 투사되는 것이 부담스럽다. 

은근한 그늘에서 빛나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 빛이 있는 곳은 늘 밝고 환해 주목받기 쉽지만,

사실 어둑어둑한 그림자에 초점을 두고 본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 책이 나의 시야를 더 넓혀주기에 참으로 고마웠어요.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조금씩 조금씩 책을 읽으며 사유해 나가니 내 삶에서 빛났던 날, 그리고 내 삶에서 어둑하고 힘들었던 날도 비춰보게 되네요.


책에서 작가님이 건축물로 빛을 향한 순례를 하셨다면 저는 작가님 덕분에 제 마음 안에서 빛을 향한 순례를 한 느낌이에요.


💜 코로나가 끝나고 다음 여행을 가게 된다면 오래된 나의 꿈이었던 세계 책방 여행이라는 테마로 가고 싶은 위시리스트가 생겼어요. 

나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꿈의 씨앗을 피워주신 김종진 작가님,

고맙습니다. 


#쩡이네서평 #책읽는선생님 #책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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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hyung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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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스노볼 1~2 (양장) - 전2권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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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2,143

p.457, p.455(p. 43,255)

📚 <스노볼 1, 2>

-박소영-

-창비-


☃️냉혹한 스노볼 세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게임이라고 표지에 써 있길래 심장이 쫄깃쫄깃하겠다고 예상하고 읽었는데도 그보다 쫄깃쫄깃하네요.


한 편의 영화를 숨도안 쉬고 

본 것 같기도 하고,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다가도 

인간의 이기적인 면이 보일 때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 소설이야, 그럼 소설이지!

라고 생각하며 읽는데도

영하 46도라는 글자가 왜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소설 속 영하 46도는 정말 소설 속에서만 가능한 일일까요? 

이런 날씨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이 될까봐 두렵고 무섭기도 했어요.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인간 복제에

특권층만이 누리는 특권

참 씁쓸하다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주인공도 있어서

웃게되고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 스노볼,

드라마나 영화로 빨리 나오면 좋겠어요.

너무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


💕 창비 소설 y클럽

너무 재미있는 소설이 가득하네요.

고맙습니다. ^^


#쩡이네서평 #책읽는선생님 #책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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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bi_i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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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소란
고정순 지음 / 여섯번째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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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36

p.133(p.40,948)

📚 <내 안의 소란>

-고정순-

-킨더랜드반달(@kinderland_bandal)

 

딸이 중학생이라

고정순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인

📚 <내 안의 소란> 서평단을 신청했어요.

 

책을 받자 말자 제목이 너무 좋아서

딸보다 제가 먼저 읽었어요.

 

! 그런데 첫번째 챕터에서 생리대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차 싶었어요.

 

고정순 작가님 책은 처음이었는데

우리 사회에서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은지가 떠올랐어요. 아이들 잘못이 아닌데 눈치봐야 하고, 얼마나 힘들고 불편할지~~~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긴 하지만

어른들이 더 많이 읽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고 어른들이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부끄러워하고 우리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에 조금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렌즈를 끼고 한걸음씩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으면 좋겠어요.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나오는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천천히 며칠에 걸쳐서 읽었어요.

 

한참을

내안의 소란,

내안의 영무가 되어 가슴 아파 울기도 했어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기를,

그리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제도적으로 힘든 아이들을 더 따뜻하게 편안하게 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이들을 떠올리며

내안의 ** 으로 내가 글을 쓴다면 어떨까를 고민해 보았어요.

그리고 나는 누군가의 마음 속에서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을지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 누군가에게 잊지 못하는 따뜻한 이름이 된다면 참으로 행복한 삶이겠지요?

 

딱 책을 다 읽은 오늘

고정순 작가님의 라방이 있어서

작가님 얼굴도 뵙고 이야기도 듣고 나니

마음 따뜻하고 눈물도 많으신 작가님 팬이 되었네요.

 

좋은 책, 또 기다릴게요.

고맙습니다.

 

소란과 나는 개별 포장된 초콜릿을 까먹듯 각자의 이야기를 했다.

 

분식집에서 사정이 있어 농구를 그만뒀다는 소란의 말이 생각나서 그럴지도 모른다. 어른들의 사정이 우릴 포기하게 만든다. 소란의 사정이란 게 나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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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평범해 김영진 그림책 15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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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천사님들이 너무 좋아하는

김영진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감사하게도

길벗어린이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김영진 작가님의

📚 <나는 너무 평범해>를 우리 천사님들과 읽게 되었어요.

 

사실 이 그림책은 우리 1학년 천사님들을 위해 신청한 책인데요. 이 책을 읽다 보니 어른인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다 읽고 나니 너무 힐링되더라구요.

동학년 선생님들도 빌려 드렸는데, 다들 그림책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감탄하셨어요.

 

🎀 그림책이지만 철학책 같기도 하고,

평범함 속의 우리들의 모습도,

그리고 특별한 나의 모습도,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고마운 아이들이란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어요.

 

🍀 <나의 평범한 점 찾기>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평범한 점과 특별한 점을 생각해 보고,

평범한 점도 특별한 점도 둘 다 모두 고맙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나의 특별한 점 찾기>

나의 특별한 점에

고마워라고 잘 말하는 것,

미덕이 반짝이는 아이라는 것,

발표와 글쓰기를 잘 한다고 쓴 천사님들이 많아서 또 한 번 고마웠던 날이었어요.

 

💕 아이들의 마음 구석구석을 잘 헤아리고,

이번에도 멋진 그림책 써 주신

김영진 작가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쩡이네서평 #책읽는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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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utkid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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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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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34

p.485(p. 40,948)

📚 <나인>

-천선란-

 

📚 <천 개의 파랑>으로 알려진 천선란 작가님의 소설 📚 <나인>

 

감사하게도 소설 Y클럽 1기가 되어

책이 출간되기 전 미리 핑크빛 대본집을 선물 받아 읽었어요.

 

🎁 아참, 어제 도착한 굿즈도 너무 예쁘네요.

여권 찍으러 카페 창비 부산점에 놀러가야 되겠네요. ^^ 고맙습니다.

 

너무 바쁜 시즌이라

단숨에 못 읽은 것이 너무 아쉽지만,

바빠도 매일 가방에 들고 다니면서

선물상자를 열듯이 대본집을 펼쳐 읽었어요.

 

식물을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꽃도 자주 사 두고,

제라늄과 몬스테라, 다육이 등을 키우고 있어요.

 

🌿 어느날, 식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면?

 

너무 멋진 상상에서 출발한 이 소설,

정말 매력적이에요.

 

이 책 읽으실 때 띠지나 예쁜 형광펜, 색연필 꼭 준비해 놓으셔야 해요. 마음에 와 닿는 문장들이 정말 많거든요.

 

콩닥콩닥 심장을 조리며 볼 때도 있고,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여 눈물이 날 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용기있고 멋진 나인을 응원하는 마음이 가장 컸어요.

 

책을 읽을 때 각 챕터별 소제목이 없는 책은 읽으면서 제가 제목을 붙여보곤 하는데 이 책도 그렇게 나만의 제목을 붙여가며 읽었더니 더 재미있었어요.

 

이 소설은 나중에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CG도 살짝 넣어 제작된다면? 와우! 빨리 보고 싶어지네요.

 

🌳 내일은 숲으로 가서

저도 식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고 싶네요.

숲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가만히 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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