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 고전산책 6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고일 옮김 / 작가정신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교수님의 추천으로 부위훈 교수의 "죽음, 그 마지막 성장"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나왔던 책이 이 책이었다.

그래서 읽고 싶었던 책을 마침 좋은 사람에게 선물로 받아 아주 즐겁게 읽었다.

 

톨스토이 --  대문호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죽지 않고 이 책을 썼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마치 죽었다 살아난 사람처럼 정말 죽어가는 그 과정을 잘 그려냈다. 물론 난 아직 죽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그의 심리 묘사가 가슴에 와 닿을 정도였으니...

 

살다보면 사는 것이 약간 힘들어 지치거나, 삶이 과연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는 진지한 사고를 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죽음을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의 답이 나오는데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따스한 정이 더 절실하게 느껴졌으며 죽음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읽는 내내 안락사를 화두로 내 머리 속에서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함이 옳은지...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아주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