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의 민주주의
유광수 외 지음 / 나노미디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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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전자민주주의 시대의 인터넷 활용'이라는 책과 함께 보았는데 전자민주주의를 여러 각도 에서 살펴보려 하고 있지만 전자민주주의가 가지는 한계 때문인지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에 알고 있는 것이 별반 다를 게 없었다.

한국의 전자민주주의 시작은 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홈페이지에서 부터 열렸다.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긴 하지만 정치비용이라는 입장에서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냉담한 것도 사실이다.

전자 민주주의에 대해서 전자투표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파도 있고,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토론 기회 및 정보제공의 확대로 생각하는 쪽도 있다. 어느쪽으로 생각하든 그것은 자유겠지만, 내가 볼 때 전자 민주주의가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시킬 것 같지는 않다.

인터넷의 좋은 점을 잘 활용하면 좋겠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한다거나 현재의 문제점을 전자민주주의가 다 해결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오산일 것이다.

전자민주주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전자민주주의에 대해 관심이 있어 그것이 알고 싶다면 읽어볼만하겠지만, 조금 깊은 지식을 원한다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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