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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김주영 지음 / 문이당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아무런 기대없이 책장을 넘긴 책이 다 읽고 나면 큰 감동을 줄 때도 있습니다. 반면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읽은 책이 실망을 주는 법도 있지요. 너무 큰 기대를 해서일까요? 자서전적인 이 소설이 저에게는 큰 감동을 주지 못했어요. 아버지 세대라면 공감하고 좋다고 느낄 것 같아요. 사투리로 구수한 문체로 편안하게 쓰인 점은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구름 같았답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감동은 다른 것이니까 말이죠. 486세대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