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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나무에게서 배운 인생의 소금같은 지혜들
우종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에 나무나 꽃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 등산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나무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닌 내가 읽어도 참 기분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은 빨리 읽는 것보다 한 장 한 장 생각하며 읽을 수 있게 한다. 나무로부터 이렇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어떤 환경이든지 일단 뿌리를 내리면 적응을 하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인간이란 게 참 우습고 너무 나약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읽으면서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구절들이 많이 있어 우리 아이에게 읽어 주었더니 초등학생인 아이도 많은 것을 느끼고 감동하였다.다른 사람의 삶을 시샘하지 않고, 나의 가치를 높게 가지고 싶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창가에 앉아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사람들과 나의 삶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어본다면 우리의 삶이 좀 더 빛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