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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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매일 읽는 사람들 1일차>

2024-7
p.359(p.1,600)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웅진지식하우스-

#도서협찬 #서평단

새해 선물처럼 받았던 서평단 도서인데
이 책도 참 좋아서 아껴서 읽으며
그림 생각도 하고, 나의 인생도 생각하며
마음에 그림을 그리듯 읽은 책이에요.

💙 여러분에게 너무 큰 슬픔이 다가왔을 때
여러분은 어디로 숨고 싶나요?
아니면 어디로 가고 싶나요?

어느 날, 암으로 투병하던 친형이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은 작가님은
이를 계기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지독한 무기력감에 빠진 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마음 먹고,
이를 실행에 옮기지요.

그렇게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다녀왔던 미술관도 떠오르고, 치열했던 나의 인생도 떠올랐어요.
그리고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게 하는 새해에 읽기 너무 좋은 책이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미술관이 너무 가고 싶어서
가까이 있는 경남도립미술관에 다녀 왔어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관심을 주지 않았을
작품을 지키고 서 있는,
앉아 있는 분들에게 자연스레 눈길이 가고
수고하신다고 따스한 인사라도 건네고 싶었으나 용기가 부족했네요.

💟 이 책은 혼자 조용한 곳에서
그림도 찾아가며 천천히 읽기를 권해 드려요.
미술관은 아니더라도
완벽한 고독으로 충만한 하루를 시작하며
이 책을 읽으면 그 느낌이 더 생생할 것 같아요.

✏️ 시카고 극단에 관해 조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화려하거나 영화롭기보다 근면과 굳은 믿음으로 사는 삶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 그런데 내가 할 유일한 일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망을 보는 것, 두 손은 비워두고, 두 눈은 크게 뜨고, 아름다운 작품들과 그것들을 둘러산 삶의 소용돌이 속에 뒤엉켜 내면의 삶을 자라게 하는 것. 이는 정말 특별한 느낌이다. 기나길게 느껴진 몇 분이 더 지난 후, 나는 이것이 진정으로 나의 역할이 될 수 있겠다고 믿기 시작한다.

✏️ 눈으로나 마음으로나 이 그림을 완전히 흡수하고 감상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기에 나는 그것이 보여주는 세상의 충만함을 흡수하려고 노력하면서 더 깊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 많은 경우 예술은 우리가 세상이 그대로 멈춰 섰으면 하는 순간에서 비롯한다. 너무도 아름답거나, 진실되거나, 장엄하거나, 슬픈 나머지 삶을 계속하면서는 그냥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순간 말이다. 예술가들은 그 더없는 순간들을 기록해서 시간이 멈춘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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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경비원입니다
@jhlib_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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