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창비청소년문학 122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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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매일 읽는 사람들 217일차>

2023-143
p.249(p.55,427)
📚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이희영-
-창비-

📚 <페인트>
📚 <나나>
📚 <챌린지 블루>
📚 <소금 아이> 등을 쓴 이희영 작가님의 책이에요.

<페인트>를 읽고
나는 과연 어떤 부모인지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소금 아이>를 읽으며 소금에 절인듯 가슴이 시려 책을 덮는 순간 눈물 방울이 뚝뚝 떨어졌던 그 날의 온도와 습도가 아직도 생생해요.

믿고 읽는 이희영 작가님이기에
이번 신간도 기대감이 컸어요.

작가님의 말에서
작가님은 자신을 이렇게 표현하셨어요.

📘 아이에게 나는 엄마다. 아주 가끔 낯선 작가가 된다. 남편에게는 정반대다. 주로 작가이고 간간이 아내가 된다. (남편 미안)편집자에게는 오롯이 작가겠고 오랜 친구에게는 아직 철이 덜 든 불안한 어른이다.

작가님의 표현을 읽고 저도 제 모습을 기록해 봅니다.

💟 두 아이에게 나는 엄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고마워 교실 선생님으로 산다. 남편에게는 주로 아이들의 엄마와 선생님이고 간간이 아내가 된다. (저도 남편에게 참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동료 선생님들에게는 나누어 주고 싶은 것이 많은 열정 가득 선생님이지만 오랜 친구에게는 저질 체력과 만성 피로로 피곤하다고 투덜대지만 맛있는 것과 친구들의 다정한 "고마워!" 한마디면 또다시 에너지가 충전되는 단순한 어른이다.

🌿 책을 읽는 내내 여러 가지 질문이 가슴 속에 떠다닙니다.

Q1.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Q2. 인간은 오직 타인의 프레임과 사회적 위치에 따라서만 달라질까?

Q3. 왜 다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일까?

⭐️ 말을 하기 전에도,
행동을 하기 전에도,
누군가를 내 멋대로 판단하기 전에도,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 봤으면 해요.

원래도 귤을 좋아했는데
이 책 덕분에
여름의 귤도,
겨울의 귤도,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 누군가의 극히 한 부분만을
나의 편협한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다채로운 모습과 그 가능성에
행운의 마법 가루를 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 부조는 그 나름의 분명한 아름다움이 있다. 부조 작품을 보며 누구도 조각된 면 너머를 원하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타인이 보여 주는 모습을 존중하되, 그것이 전부라 단정짓지 않으면 된다. 좋은 인상을 주었든, 나쁜 이미지로 남든 간에 말이다. 어른들의 말처럼 열 길 물속보다 깊은 게 인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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