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친구 문어
이사벨 마리노프 지음, 크리스 닉슨 그림, 이숙진 옮김 / 노란돼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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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특별한 친구 문어>

-글 이사벨 마리노프-

-그림 크리스 닉슨-

-옮김 이숙진-

-노란돼지-

 

🌱 노란돼지 출판사에서 서평단으로 받은 그림책이에요.

보통 그림책은 그림 먼저 보고, 글을 읽고, 다시 글과 그림을 보고 책을 덮어요.

그리고 다음 날 또 같은 그림책을 펼쳐서 저 루틴대로 다시 보곤 해요.

 

그런데 이번 책은 쉽게 서평이 써 지지 않았어요. 책이 너무 좋은데 많은 감정들이 뒤섞여서 나의 말로 녹여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 책은 우리 예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 '난 잘못된 행성에 살고 있는게 틀림없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레오!

레오가 이렇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가슴이 아파서 책장을 넘기기 어려웠어요.

 

우리는 다다다 다른별학교에서 왔고,

생김새도, 성격도, 좋아하고 잘 하는 것도 모두 다 달라요.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늘 교육하고 있지만, 머리로는 그렇게 되지만 현실에서는 나와 다른 이들은 낯선 눈빛으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이 그림책은 글도 좋지만

그림도 정말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피부색도, 눈 모양도, 머리 색깔, 옷 색깔, 표정, 성별 등 진짜 다양한 아이들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어요.

 

 

🍀 우리 레오에게 친구가 되어준 것은 누구일까요?

맞아요. 제목에서 느끼셨겠지만 문어랍니다. 친구가 되기 위해 레오가 노력하는 부분도 감동이었고 우정을 느끼며 좋은 신호를 발견할 때마다 가슴이 벅차 올랐어요.

 

 

💜 작가님은 거대한 태평양 문어가 감정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해요. 자폐증 어린이들이 다른 사람의 표정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누군가와 색으로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폐증 얼니이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 올해 우리반에는 자폐증 친구가 없지만, 있었을 때를 떠올려 보는 책이었어요. 자폐증 아이들은 친구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했는데 색으로 다가갈 생각은 못했어요. 다만 그때의 우리는 따뜻하게 미소지어 주고,

내 친구라서 고마워~

우리반이라서 고마워~

라고 계속 말해주며 따뜻한 눈빛,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줘서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친구들이 되어 줬던 그해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나네요.

 

 

🌳 이사벨 마리노프 작가님의 다음 책도 기대되네요. 우리 레오가 더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자라는 이야기 기대할게요.

다음편에서는 우리 레오가 잘못된 행성에 살고 있는게 틀림없다고 하지 않고,

고마운 행성, 행복한 행성에 살고 있는게 틀림없다고 말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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