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법 수업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천 년의 학교
한동일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사실 ‘인간‘은 고전번이이가은 고전법의 핵심개념입니다. 전기 고전기의 법학에선 인간을 ‘영혼이 깃든 몸‘으로 파악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권리와 능력은 흙으로 빚은 인간에게 영혼이 들어가는 첫 호흡 spiritus‘에서 시작된다고 보았지요. 또한 생애 최초의 소통행위라할 수 있는 아기의 첫 울음소리는 인류의 새 구성원임을 신고하는것이라 여겼습니다. 로마인들이 출산 직후에 산파로부터 아이를 건네받아 집안의 가장이 들어올리는 상징적인 행위를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를 ‘톨레레 리베룸rollere liberum‘이라 불렀는데요. 자녀를 들어올림‘이라는 뜻입니다. 로마인들은 자녀를 세상에 낳는다고 보지 않고, 이 세상에 ‘자녀를 들어올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라이온 킹>을 보면 주술사 원숭이인 라피키가 정글의 모든동물들 앞에서 아기 사자 심바를 들어올려 보이는 장면이 있지요.
마도 이 장면이 로마인들이 출산 직후의 아기를 들어올리던 행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