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디깅 - 더블랭크가 만난 공간들
theblank_(더블랭크) 편집팀 지음 / 스페이스뱅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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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공간을 활용해서 인스타활동도 하고있는 내게 공간이 주는 영감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있는 나로서는 이 책이 나온다했을때 관심을 안가질수가 없었다. 항상 지도에다 예쁜 공간과 브랜딩이 있으면 꼭 찾아보고, 온갖 브랜드에 관련된 뉴스레터나 인스타그램 계정은 다 받아보고있어 그 중 하나로 더블랭크를 알고있었다. 


마침 이 책이 나온다길래 후딱 신청해본 도서이다. 내가 다녀온 곳들도 꽤 있었는데 자세한 뒷이야기와 인터뷰까지 알수있어 너무 좋았던 곳!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엔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겨울노을을 책읽으며 음악감상과 함께 지켜봤고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방법대로 나름 한거같아 만족스러웠다 :) 간단한 입장료만 내면 어떤 잡지든 받아볼 수 있는 '종이잡지클럽'에 갔을때 4시간이 어떻게가는지 모를정도로 이런 곳이 있다니! 하며 디자인 전공자로서 잡지를 이것저것 펼쳐보고 잡지추천받고 그랬는데 여기 소개되어 자세히 만나볼 수 있어서도 좋았다. 집무실도 재택근무하며 종종 이용했었는데 서비스와 공간에서 주는 안락함과 프로페셔널한 분위기가 좋았고, 호텔더 일마의 맛있는 브런치와 외국에 온듯한 느낌, LCDC의 층별 각기 재밌는 브랜드들까지 다 모아져있어서 안펼쳐볼수가없었다. 


내가 경험한 곳들뿐만 아니라 가보지못하고 저장만 해놓은 곳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알게된 곳들도 많았다. 특히 '펠른'이 가보고싶었는데 마지막의 데이터분석 부분이 매 공간마다 되어있는게 이책의 큰 장점 중 하나라 생각한다. 모든 브랜딩의 방향과 디자인은 논리가 있어야하고, 그 중 하나가 데이터를 베이스로 펼쳐나가는 경험들이 많았는데 여기엔 마지막 부분마다 각 브랜드들의 소비자 데이터 분석이 들어가있고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공간 관련 종사자 분들이나 디자이너분들, 혹은 그냥 공간이나 카페 좋아하는 분들까지도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있어 너무 재밌게 읽었다. 작업하며 영감얻어야할 부분들이 많은데 담번엔 펠른의 디저트를 먹으며 작업도 해보고, 이스트시네에 틀어진 영화와 배치된 책을 즐기고 오고싶다. <공간디깅> 덕분에 이번 하반기도 새로운 영감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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