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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일을 기대하는 법 - 외로움과 허무함을 지나는 어른에게
임현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평점 :
임현주 아나운서는 처음 안경을 통해서 알게됐다. 20살때,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페미니즘을 공부하게됐고, 그리고 남자친구가 내게 요구하는 머리 길이의 제한때문에 꾸밈의 자유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 열심히 책읽고 강의들었던 그때!! 임현주 아나운서의 모습을 보고 낯섦을 느끼는 내가 왜일까 생각해보게됐고, 그게 임아나를 알게된 계기였다. 그 이후로 팬으로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언니(?)가 너무 좋았다. ‘몸과 마음의 양식당’채널 소식듣자마자 구독하고 이벤트에 당첨되어 5권의 책도 받게됐다 📖 더 가까워진 느낌에 애착을 갖고 임아나운서님의 두 책을 읽게됐고 다른 방향으로 나를 위로했다.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는 내가 마음이 가는것을 용기있게 주장하고 내 삶에 펼쳐보는 태도에 대해 배웠고 임아나님이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했는지 알게됨으로써 2년전의 사회초년생인 나에게 여러 울림을 줬고 더 임아나님을 알게됐다.
이번의 <다시 내일을 기대하는법>은 지금의 경력이 좀 쌓인 나한테 엄청 와닿았다. 이런 저런 욕심이 많아서 다 일을 벌려놓고 어떻게든 해결하는 나. 그래서 뭔가를 많이 하지만 나나 주변사람을 돌보지못한 느낌에 외로움과 허무함을 갖고있게됐는데 그 점을 본인에 빗대어 정확히 짚어주며 다른식으로 내게 위로를 건냈다.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아나운서님도 그렇구나 힘이됐다. 어딘가 속해서 이끌려가는게 아닌, 내스스로의 힘을 갖고 인생을 살아가는법이 이 두책을 통해 알게된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나아가시는 임아나운서님을 응원하며 다음 챕터의 또 하나의 에세이를 보고싶은 마음으로 후기를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