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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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 미술전공하고 대학생때 전시 도슨트(해설가)도 봉사활동해본 사람으로서 전시 작품들을 설명하려면 작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해야하는지 안다. 그래서 더더욱 정우철 도슨트님의 책이라니 믿고 볼 수 있다!

흔히 아는 샤갈, 앙리 마티스, 알폰스무하, 프리다 칼로, 클림프, 고갱, 에곤 실레부터해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로트레크, 콜비츠, 베르나르 뷔페까지 11명의 화가들을 재밌는 주제로 나눠 설명해주신다.


내가 21살때 전시보고 반해서 도록까지 구매한 알폰스무하, 그리고 올해 다이어리 표지로 한 앙리마티스 작품을 좋아한다. 알폰스무하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해서 아르누보 예술들이나 작가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좀 아는데 마티스는 전혀 몰랐다가 이 책으로 자세히 알게돼서 너무 반가웠다. 섬유가게가 앙리마티스에게 영감이 되고 변호사 자격증도 있었다니! 작가에 대해 알게되고 작품을 보면 너무 재밌다 ㅎㅎ 프리다칼로는 나도 그렇고 친구도 좋아해서 워낙 많이 들었는데 이 책에 작품 사진 옆에 그 당시 작가의 상황이 자세히 하나하나 묘사되어있어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그림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다면, 전시보고싶은데 어떻게 감상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작가를 들여다보고 작가가 어떤 심정일때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알면 훨씬 공감도 되고 이해도 잘된다. 그래서 방구석미술관같은 책을 여러번 돌려보는데 계속 주기적으로 읽을 만한 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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