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생활 도구 - 좋은 물건을 위한 사려 깊은 안내서
김자영.이진주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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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내용 레이아웃, 그리고 그 속에 소개된 생활 도구들까지. 모두 감성적이고 감각적이며 내 마음에 쏙 들었던 책이다. 


아무 의식없이 좋아서, 내취향이여서 쓰던 물건들도 여기 담겨있었는데 그 역사와 이걸 만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었고 거기서 더 물건들이 소중해지는 가치있는 경험까지 하게 해주었다.


인상적이였던건 목차, 차례부분이다.

월별로 나누고, 또 그걸 감성적으로 풀어낸 말로 종류하나하나 설명해주는데 이것또한 이 책이 내맘에 아주 풍덩 들어온 이유 중 하나다. 레트로 적인 부분도있어 마음에 드는 ‘테트리스 게임기’도 좋고 또 이 책을 통해서 구입하고싶어진 ‘페이퍼 인센스’와 ‘책솔’.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정확한 명칭을 알게된 내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아드벤츠 칼렌더’.

록시땅이나 킨더에서 이벤트식으로 하루하루 열어보는 달력이 나오는데 너무 신선하고 좋아서 예전부터 엄청 좋아하고 갖고싶었다. 드디어 제대로된 명칭을 알았다 ♡


디자인전공하면서 면도기나, 병따개, 화병 등 생활물건들을 디자인할 경우가 많다. 단순히 예쁘기만 한 물건보다는 이렇게 어떻게 만들어지게됐는지를 알고 무엇을 개선하고 편하게 하기위해 만들어졌는지 의도를 파악해서 그걸 충분히 충족시키며 만족감까지 주는 것이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영감과 아이디어, 그리고 생활물건의 소중함과 그것의 시초를 따라가본 재미가 동시에 담겨있는 <월간 생활 도구>

히히 너무 따스한 느낌의 안내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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