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혁명 - 현실과 상상의 모든 공간을 손안에 담는 지도기술
빌 킬데이 지음, 김현정 옮김 / 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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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혁명' 책을 선택하게된건 UXUI를 공부하면서 여러 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듣고싶었기 때문이다.

구글맵의 신기술, 혁신을 어떻게 이루게되었는지 알고싶어서!

(또 구글에 대한 로망도 있기때문에 ㅎㅎ)

'구글맵혁명'에는 내 생각보다 더 자세하게

이 앱이 어떻게 나오게되었는지 나와있어서 원하는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저자가 직접 겪어서 그런지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내가 겪는것처럼 나와있어서

구글에 인수될때, 기술을 개발하였을때, 문제를 해결하고 이름을 결정하고, 애플에서 연락왔을때 등등

내가 함께 속해있는 기분이였다 :) 그리고 배울만한점도 있고!


내가 어릴적만해도 엄마아빠가 지도를 보며 길 찾아가고, 물어가며

차를 몬 기억이 난다. 누군가에게 길묻는건 되게 당연했는데 최근엔 핸드폰으로 쉽게 찾을 수 있게되었고,

이 말이 뭔가 짠하면서 웃음나오기도 했다.

어떻게보면 이 작은 화면의 앱과 기술에 완전히 의지하게되는거니까..

구글맵은 구글에서 처음부터 기획하고 기술을 개발한게 아니였다.

구글이 '키홀'이라는 회사를 만나며 우리가 흔히 쓰는 구글맵이 탄생했다.

키홀 대표이자 기술 개발한 존의 확고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이 멋있었다.

자신의 아이템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 이게 있어서 CNN과의 계약체결이 미뤄졌을때도,

시기상 투자받기 어려웠을때에도 항상 존은 저자에게 확신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구글에 인수될때도 내건 조건, 기존의 29명이 모두 그대로 구글에 함께 가는것.

한 회사의 대표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말그대로 리더십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배울점을 내포하고있는 책이다.


"이럴수가.. 저는 입을 다물지 못하다가 확대해보았습니다.

세상에, 여전히 고해상도 화질에 저희 집까지도 확대가 되는거에요.

학교도 가보고 친구네 집도 가보고..."


구글에 인수되기 전, 키홀의 '어스뷰어'를 사용해본 사람이 말한 말.

나도 딱 이랬다! 구글 위성을 확대하고확대하면 길거리부터 몇시간전에 찍혔던 사람까지 다 나오는 모습.

우리집도 찾아보고, 학교도 찾아보고, 친구집도 찾아가보고 너무너무 신기해서

한동안 컴퓨터할때 계속 찾아보고 재밌어했던 기억이난다.

조금은 어려운 용어나 여러 작은 회사들 이름이 마구 나와서 바로 쏙쏙들어오진않았다.

API, 매시업 등등 찾아보면서 읽긴했는데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해줬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구글맵 탄생까지의 서사에서 이를 일일히 언급할 필요는 없겠다도 싶었다.

구글로컬, 구글맵, 구글맵.위성 등등 브랜드에서 이름 정하는 것부터

세세하게 다 나와서 나중에 브랜드나 경영, 혹은 다른쪽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돈벌이가 이들의 1순위는 아니었다.

이들이 관심있었던 것은 한 가지였다. 전 세계의 지리정보를 체계화한 뛰어난 제품에 과감히 투자하고,

이를 구글맵과 구글어스와 같은 훌륭한 제품을 통해 세계의 모두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었다.


멋있다. 이렇게 생각하기 정말 쉽지않은데.

이런 면에서라도 이책을 더욱 추천해주고싶다.

그냥 정보와 핵심만 추려 나열한게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를 들려주니까 더 마음에 다가오는 느낌!

혁신, 기술, 경영, 리더십 등 배울점이 많은 책.

여행갈때 없으면 안되는 앱. '구글맵혁명'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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