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유럽 편 -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 자매의 유럽여행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박미이.복혜원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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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해외여행도 유럽여행인데 빵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니.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 유럽 여행을 한번 더 결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파리, 이탈리아, 런던 다 갔는데.. 못먹고 온 빵 가게가 대다수였다.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은 정말 빵 자매의 직접 맛본 후기들이 이 책속에 빵빵하게 다 들어있었다.

맛을 보고 여러 가게들을 비교해주셔서 더욱더 믿을만했고 내가 먹어본 것들도 있었는데 정말 맛있는 곳만 남겨주셨기에 다른 독자분들도 믿고 가도 될듯하다.

아낌없이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이걸 왜 이제야 읽게 된걸까 안타까웠다.

후에 갈 유럽 여행을 그리며 읽는 내내 재미있었던 책!!

더욱 공감갔던 부분들은 바로 내가 먹었던 빵들도 나와서 어느정도 맛을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빵 먹기좋은 시간대별로 목차를 나눠놓으신것도 재밌는 포인트였다.

더욱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유럽지도에 귀여운 그림으로 표시도 해놓으셨다.

사실 책 읽으면서 디자인적으로도 귀엽고 맘에 들어야 책 읽는 재미가 더 살아난다 생각하는데, 이 책이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먹고싶었던 빵들은 줄쳐가며 읽었는데 그 중 하나는 '리에주 와플'이다.

벨기에에 있는 1유로의 와플가게 거리. 와플가게 거리라니? 천국인가...

또 하나는 바로 '프란세지냐'.. 3가지의 가게를 다 다녀오시고 남겨주셨는데 사진보니 정말 먹고싶었다.

내가 먹었던 빵들도 많이 나와 반가웠다.

그 중 하나는 바로 파리크루아상!

사실 유럽여행 중에 가장 맛있었던 빵은 스위스에서 먹었던 크루아상이였다. 파리가 제과제빵으로 유명하니까 크루아상과 바게트를 엄청 기대하고 먹었는데 내 생각보다 그냥 그래서 슬펐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왜 그런 맛을 못느꼈는지 알았다.

파리 블랑제리 연합에서 뽑은 최고의 바게트 가게! 그곳을 못갔기 때문이다..

(그 가게가 어딘지 알고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바란다)

또 하나는 파리 에끌리에. 정말정말 맛있었다. 다양하고 예쁜 종류의 에끌리에가 엄청 진열되어있던 기억이 새록새록났다.

단순히 맛있는 가게들을 얘기해주신것뿐만 아니라 빵 정보들도 들어있어 매우 유익하다.

"파리의 디저트로 유명한 마카롱은 사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마카롱 좋아하던 이탈리아 메디치가의 카트린느가 프랑스 왕 앙리 2세와 결혼하면서 마카롱 배합표가 프랑스로 전해졌다.

'빵자매의 빵빵한 여행' 중 p110"

이탈리아 메디치가는 워낙 유명해서 여행다녀오거나 투어다니면 당연히 기억할수밖에 없다.

투어에서도 내내 설명해주시기에..ㅎㅎ 근데 이런 뒷얘기는 못들었는데 보면서 결혼으로 전해졌다니 신기했다.

또 하나는 나도 많은 사람에게 추천해준, 로마에 "뽐삐(POMPI)" 티라미슈.

친구랑 진짜 맛있게 먹었고 아쉬워서 하나 더 시켰었던 기억이 난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Tira(끌어올리다) Mi(나를) Su(위로)가 합쳐서 '나를 끌어올리다'라는 의미이다.

'빵자매의 빵빵한 여행' 중 - p131"

이런 소소한 정보들과 함께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책읽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게다가 사진도 함께 있어서 더욱 입맛을 다시게한다. 새벽에 읽을때 배고팠던...ㅎㅎ

진정한 빵 덕후들을 위해 유럽에 있는 빵 외에도 국내나 다른 나라의 빵들도 소개되어있다.

내가 먹어본 싱가포르에서의 '아쿤 카야 토스트', 또 상하이에서 먹었던 '요우티아오'도 있었고.

국내에 구미역빵집, 국내에 있는 찐빵 맛집이나 당근케이크 맛집도 모아놓으셔서 굳이 유럽까지 가지 않아도 국내여행으로도 맛볼 수 있는 빵들도 소개해주셨으니까 다들 이 책을 참고해서 빵 투어 여행을 다녀오기를!

대리만족할 수 있는 유럽 사진부터 빵사진들,

굳이 유럽까지 가지 않아도 맛있는 빵 먹을 수 있도록 국내 빵도 소개되어있는 아주 알찬 책이다.

재미있는 빵의 유래나 정보들도 있고, 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작가님이 머무르셨던 숙소도 말씀해주시고, 머무르면서 근처에 맛볼 수 있는 빵집도 얘기해주셔서 좋았다.

내가 파리에서 후회하는 것중 하나가 한인민박 머무르지 못한 것이였는데 여기 한인민박 이름도 나온다 :) 다음에 거기 머물러야지~

아! 빵자매, 두 명의 작가님들은 진짜 자매일까요, 아닐까요?!

이또한 나도 느꼈던, 유럽여행가서의 장점이다.

타지에서도 단기간에 매우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다는것.

따뜻한 커피한잔과 디저트와 함께 '빵자매의 빵빵한 여행'을 읽으시길 추천한다.

특히 여행가서 카페앉아 읽는 것을 추천!! 조만간 유럽여행가서 에스프레소 먹으며 꼭 이 책을 읽을거다.

★★ 빵덕후라면 한번쯤 읽어봐야합니다 ★★

파리의 디저트로 유명한 마카롱은 사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마카롱 좋아하던 이탈리아 메디치가의 카트린느가 프랑스 왕 앙리 2세와 결혼하면서 마카롱 배합표가 프랑스로 전해졌다. - P110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Tira(끌어올리다) Mi(나를) Su(위로)가 합쳐서 ‘나를 끌어올리다‘라는 의미이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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