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진실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코드를 알아차리는 ‘눈치‘ 이며, 중요한 것은 학생의 생각이나 의문이 아니라 정해져 있는 문제와 대답의 각본이기에 저자는 코드의 바탕 자체가 문제라고 말한다.
잘못된 코드는 잘못된 그만큼 더 강압적이며, 삶의 진실과 따로 노는 코드는 결코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P15]
최근 면접을 앞둔 친구와 면접 질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사가 요구하는 코드에 맞추고 면접관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눈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나는 그게 정답인 마냥 말했다. 하지만 그게 정답일지라도 나는 그 친구의 삶과 진실에 대해 물어 봤어야 했다.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고 겉만 추구하는 삶에 대해 강요하는 내 모습을 책은 따끔하게 지적한다.
저자는 이 유례 없는 경쟁사회에 우리는 지쳐 있으며, 그렇더라도 마음이 무거워져야 할 때 그 무거운 마음을 나누워 짊어지는 것도 우리의 의무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