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셀프 소송의 기술 - 내용증명,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인도명령, 명도소송, 부동산 경·공매 관련한 모든 서식과 유치권, 법정지상권, 지분, 대지권미등기 등 각종 특수물건을 처리할 수 있는 실전 서식 수록, 개정판
송희창.이시훈 지음 / 지혜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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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한권으로 끝내는 셀프 소송의 기술' 서평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왼쪽은 초판, 오른쪽은 이번에 나온 개정판입니다. 두껍쥬? 두꺼운만큼 강력합니다.


사실 서평이벤트가 아니었다면 두께에 겁먹고 계속해서 읽지 못했을것 같아요...

송사무장님과 이시훈 변호사님이 3년간 집필했다고 하니 그럴만한것 같아요.

근데 송사무장님 뵐 수 있는 서평이벤트 덕분에 읽게 되었고, 몇장 읽자마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읽었던 부분은 '공매'에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연차나 반차를 내야 입찰이 가능한 경매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입찰할 수 있는 공매에 자연스레 관심이 많이 가게되더라구요.



하지만 공매에 다소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건

1. 인도명령이 없다

2. 낙찰 후 매각결정취소신청을 할수 없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경매와의 차이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온비드(입찰중인 공매 물건을 공지하는 사이트)에서 물건을 검색할때도

'아.. 이건 임차인이 있는데.. 잘 낙찰을 받더라도 명도가 쉽지 않겠어...'

'낙찰받으면 무조건 내가 가져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입찰하기 부담스럽네..'

같은 마음이 장애물로 작용했었구요.



그. 런. 데!


공매파트 첫장부터 제 생각을 깨부수듯, 공매도 재산명세서 상에 대지권 미등기와 관련하여

하자가 있을경우 매각결정취소신청이 가능할 수 있다는 내용이 딱! 나오더라구요.

공매 재산명세서를 볼때 이전엔 그냥 쓱~ 지나갔다면 이제는 어떤걸 봐야하는지, 적혀져 있는 문구가

어떤걸 의미하는지를 볼수 있는 눈이 한층 생긴듯 합니다. 



또한 배분받는(경매에서의 '배당'의 의미) 점유자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는 방법이 나왔는데

정말 세세하고 실전적인 내용들이 잔~뜩,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사실 아직 그런 경험은 없지만 만약 대항력도 없는 임차인이 내가 낙찰받은 공매 아파트에 살고 있고,

낙찰 이후에도 '배 째라'는 식으로 계속 있는다면

정말 잠이 안올거 같아요....

그럴땐? 바로 '셀프 소송의 기술'을 집어들면 된다!



무단 점유중인 임차인에게 매달 얼마씩을 청구하고,

배분받는 비용을 받기 위해서 낙찰자인 나의 명도확인서 및 인감증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걸 상기시켜 주고,

결국 협의가 되지 않아 소송까지 간다면 배분금에 가압류를 걸어 임대료+소송비+인도집행비까지 청구할수 있다고 알려주는 스킬 등.

정말 실전에 필요한 서식과 필요한 내용들이 빠지지 않고

꼼꼼히 모두 들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강력합니다 이책!!


아직 경매초보라서 물건검색을 경매정보지사이트에서 하다보면

'빨간'글씨로 쓰여진 대지권미등기, 유치권 등등 도전해보고 싶지만 아직은 안될것 같은 마음..

그럴때마다 '대지권 미등기는 뭐지?' '그것때문에 조심해야하는건 뭐지?' '고수들은 저런걸 통해 수익을 내는데

실무에서 어떻게 풀어가야되지?' 같은 생각들이 계속 들었는데,

이 책은 그런 특수물건에 관한 사항들도 꼼꼼히 다 담아두었습니다.

이때까지 계속 절 괴롭히던 대지권미등기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

도전해보려고요! ('대지지분의 확보를 위한 소송'과 관련된 내용도 있습니다(p. 599) 앗싸!!!)



또 하나,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등기의 경우 셀프등기하는법도 뒤쪽에 자세히 설명해 두었어요!

다음달에 대출받지 않는 아파트 매매등기 한건을 할 예정인데, 그때 이 책으로 셀프등기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법무사비 최소 20만원은 아낄수 있겠어요^^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가장 효율적인 활용법을 이 책의 공동저자이신 이시훈 변호사님의 블로그 포스팅을 인용해서

말씀드리자면,

이 책의 가장 효율적인 활용법은 일반 책처럼 한줄 한줄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다 읽는것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 책에 있는 내용과 서식을 그때그때 찾아 활용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마치 백과사전처럼요. https://blog.naver.com/gardener84/221771338076



앞으로 항상, 자주 나의 부동산투자와 계속 함께 할 셀프소송의 기술,

책 두께만큼 제 맘을 더 든든하게 만들어줍니다.

일정 기간에 일정 분량만큼을 정해놓고 쭉 훑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부동산 투자, 경공매 투자의 강력한 무기를 원하신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도움될 날이 반드시 올테니, 그냥 한권씩은 일단 무조건 갖고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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