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대응의 영역이다

주식 투자 잘하는 사람들의 7가지 무기 - 20년간 연간손실 0원, 연간 최고 수익 250억 원, 여의도 최강의 프랍트레이더가 알려주는 백전백승 주식 투자법
김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3월

20년간 손실 0원, 연간 최고 수익 250억원.

20년간 엄청난 금융위기가 몇 번이나 지나갔는데 이 저자는 어떻게 손해 한번 내지않고 엄청난 수익을 거둔 것일까.

주식을 잘하고 싶었다. 

20년간 손실없이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다는 트레이더의 무기를 알고싶었다.

근로소득으로는 이제 서울에 집 한채도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고,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왕이면 잘 해서 더 많이 벌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여의도의 최고 프랍트레이더의 7가지 무기는 다음과 같다.

1. 목표 설정

2. 자산 배분

3. 포트폴리오 관리

4. 추세

5. 주도주

6. 변곡점

7. 리스크 관리

트레이더는 하루종일 차트를 보며 매매 차익을 실현하는 직업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내가 지금껏 들어왔던 가치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원칙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느껴졌다.

위 7가지를 지키는 매매법이라면 트레이딩으로 주식에서 성공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가치투자라 부르는 장기투자와 프랍트레이더가 말하는 트레이딩의 차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치투자는 기업의 성적표와 해자를 갖고있는지에 대한 자기평가로써 투자를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추세를 따르는 트레이더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제시 리버모어의 추세추종 매매 방법이 많이 떠올랐다. 

기업의 성적표(재무제표)는 중요한 지표이긴 하지만 3~4개월 전의 과거지표이기 때문에 주가는 가장 최근의 기업 가치라고 말한다.

주가에 그 기업의 가치가 들어있고, 가격이 그 기업의 가치를 말해준다.

가치가 상승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한다. 그리고 하양세를 보이면 매도한다. 

간단하지만 가장 손실을 피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투자는 개인의 판단하에 행해져야 하는 행위이므로 콕 집어서 정답이라고 말 할수 있는 방법론이 없다.

투자분석 방법론에는 바텀업 분석법과 탑다운 분석법으로 두가지 관점이 있는데 저자 본인은 탑다운 분석법을 이용해 주도주를 찾고 

추세를 따라 투자한다고 한다. 

바텀업 분석법은 각 기업을 분석하고 산업을 분석한다.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식이라면 탑다운 분석법은 산업을 먼저 분석하고 그 안에서 

유망하고 건실한 기업을 찾는다.

저자가 20년동안 손실 없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도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산업에서 유망 기업을 뽑아내고, 지수를 이용한 

투자를 했기때문일 것이다. 

챕터중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내가 격어본 사례와 비추어볼 수 있는 사건에 관한 이야기였다.

바로 코로나 사태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손해를 보지 않고 오히려 수익을 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리스크 관리란 철저한 손절매와 분할 매수에 있었다. 

주가지수가 빠지는 것을 보고 주식 비중을 점점 줄여갔으며, 주가가 반등하는 시기에 맞춰 주식 비중을 늘린다. 

다들 알고 있지만 공포에 빠져 허우적 거릴때 20년 투자 경력의 프랍 트레이더는 시장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을 갖고 있었다. 

2020년 3월 이전부터 주식투자를 해 온 투자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배울점 또한 많을 것이다. 

20년 동안 잃지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눈에 훤히 보이는 스토리가 있다. 

주식 격언에 주식은 예측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라는 말이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주식 대가들이 말하는 꼭 지켜야 할 부분들을 원칙으로 삼고 철저히 지켜간다는 느낌이 든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이전부터 미국발 금융위기가 덥칠거란 말들이 많았다. 

많은 유동성으로 시장은 안정화된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주식투자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함께 걷고있다.

금융위기는 반드시 온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가 많을것으로 생각된다. 

그때 사건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는다면 다음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알게 될 것이다.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주식투자 공식

경제적 해자 - 부자를 만드는 주식투자의 공식
팻 도시 지음, 전광수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3월

경제적 해자.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단어 '경제적 해자'.

사실 투자를 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파악하고 저평가 되어있는 기업을 고르고 싶다는 욕구는 있었으나 그 방법은 너무 어려웠다. 

재무제표를 보고 숫자로 판단하는 것은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했으나, 해당 산업의 생태계를 파악하는 일부터 

해당 산업군에서의 위치를 보고 저평가 판단을 내리는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기준이었다. 

주식투자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이 있다.

경제적 해자를 파악하고 투자하는 방법은 기본적 분석에 포함된다는 것으로 알고있다.

흔히 가치투자라 칭하는 방법론이 경제적 해자를 염두하고 투자하는 방식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골라내는.. 어떤 경쟁자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진 기업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는 그동안 경제적 해자를 찾아내는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강했다.

워런버핏같은 위대한 투자자까진 아니더라도 주식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면서 워런버핏의 투자철학에 대한 책은 한 권도 읽어보지 않은것이 아이러니 하다..

기본적 분석은 기업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학생에 빗대어 이야기 해 보자면 재무제표는 학생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꾸준히 좋은 성적표를 받아온 모범생이 다음 학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비슷한 성적의 비슷한 환경을 가진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선 더 좋은 환경조건을 갖춘 학생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커진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현재 시장에서 성장하는 산업군의 좋은 성적을 거둔 기업을 선정해야하고 그 안에서 강력한 해자를 지닌 기업을 골라내야 할 것이다.

재무제표(상대평가)를 통해 여러 기업을 선정한 후 경재적 해자(절대평가)를 통한 또 한번의 심사를 거쳐야만 좋은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을 찾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무형자산

2. 전환 비용

3. 네트워크 효과

4. 원가 우위

이 4가지가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선 꽤나 많은 양의 내용이 필요하다.

비슷한 산업의 기업이라도 각 기업의 경제적 해자의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절대평가는 뚜렷한 기준이 없다. 그렇기에 상대평가보다 더 어렵다. 

경제적 해자를 찾아 평가하는 것은 어찌보면 잘할 수 있는 기업을 골라내는 통찰력과도 같은 힘일 것이다.

그 힘이 옮은 판단인지 그른 판단인지 경험이 없다면 더 어려운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에 '팻 도시'는 이 책을 써낸것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의 '리딩'에 의한 선택은 투자가 될 수 없다.

투자는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의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 

그 선택이 올바르기 위해 경제적 해자를 찾는 통찰력이 꼭 필요할 것이다.

이 책 '경제적 해자'는 우리들의 투자 방향을 바로 잡아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 안에는 경제적 해자를 이루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와 해자가 없어 몰락한 기업들까지 다양한 사례와 조건들이 들어있다.

이 모든것을 자신의 투자지식으로 흡수하고 여러 사업체 조사를 반복한다면 분명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공식이 될 것이다.

[100자평] 경제적 해자

경제적 해자 - 부자를 만드는 주식투자의 공식
팻 도시 지음, 전광수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3월

워런버핏의 경제적 해자를 찾는 기준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있는 책!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버블을 읽고 거대한 부의 기회에 뛰어들자

트리플 버블 - 최악의 버블 붕괴 그리고 기회
한상완.조병학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21년 2월

트리플 버블

버블로 인해 계속해서 커져가는 시장이 과연 재앙일까 기회일까?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재앙일 수도 있을 것이다.

버블논란이 시작된지도 몇 년째, 연일 유튜브에서는 하락론을 주장하는 경재학자와 지속 상승론을 주장하는 경재학자들의

싸움의 연속이었다.

그에 질세라 유튜버들도 각자의 의견을 토대로 경제학자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내가 기억하는 그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5년도 더 된 기억이다.

내가 경제에 너무나도 무관심할때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경제위기가 터졌고, 

그 후로 몇 년 뒤부터 아무리 돈을 모아도 금리와 경제를 알 지 못하면 평생동안 모은 돈을 한방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럼에도 아직 난 경제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버블 논란을 처음 듣고나서 그 시절 앞으로 5년 안에 내 인생이 바뀔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버블을 알고 있고, 내가 믿는 경제학자들의 대응 전략을 따른다면 내 자산을 지킬 수 있을 뿐더러 

근로수단으로는 절대 벌지 못할 큰 돈을 벌 수 있을거란 기대감 때문이였다.

그러나 경제위기는 그간 바라본 곳이 아닌 엉뚱한 곳에서 터져버렸다.

바로 covid-19 사태가 터지면서 연준은 펜더믹 선언을 했으며, 설마 설마 했던 증시는 폭락을 시작했다.

대응책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알고있는 대응책은 나의 상황이 아닌 모두의 상황을 고려한 폭넓은 대응책이었다.

당시 나는 미국장에 투자하고 있었으며, 계좌가 녹아내리는 것을 바라만 보았고, 다시 올라갈 여력이 있는 1등 기업들을 갖고 있었다.

다시 반등할 것을 확신하고 있음에도 대응하지 못했다. 이렇게 단숨에 주가를 회복할 줄 몰랐던 것이다.

지금껏 금융의 역사에서 전혀 없던 일이었다.

알고 있음에도 대응하지 못한것은 아는것만 못한 일이다. 

위와같은 일은 나만 겪은것이 아닐것이다.

주식시장에 발을 담근 많은 투자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개중엔 영혼까지 끌어모아 풀대출을 일으켜 자산을 일군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미리 시장붕괴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해왔고, 자신의 대응책에 확신이 있었음에 가능했던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을 보고 잇는 우리는 어떠한가?

다시 이러한 위기가 왔을때 잘못하면 전 재산을 날릴 수 있는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할 수 있을까?

확신이 없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 책의 문구를 보고, 두번째 기회가 왔음을 인지했다.

covid-19가 박멸되지 않은 상태에서 증시는 매일이 불장이고, 부동산 역시 정부정책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중이다. 

버블이 쌓여간다는 증거이다. 

전세계 각 국에서 돈을 풀고있으며, 백신 또한 완전히 환영받고있진 않은듯 하다. 

이런 상태에서 경제가 살아날 것같은 기대감에 혼자 날아가고 있는 증시는 거대 인플레이션을 예견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2/3가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 1/3이 주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직 부동산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독자 입장에선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폭락장을 준비할 수 있는 메뉴얼을 제시해준다. 

이 책을 읽는다면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대한민국 정부는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을 잡는다고 했는데 왜 자꾸 집값은 올라갈까?

버블이 터진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시그널을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인구문제는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

비트코인은 정말 화폐를 대신할 것인가?

주식시장 버블붕괴 상황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며, 거대한 부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부분들을 두루 접하게 되었다.

특히 부동산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해 불만만 갖고 있었지, 이 정책이 어떻게 잘못된 것이며 

무엇부터 바로잡아야 하는지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었다.

나와같은 궁금증 가진 독자들은 한번씩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이 모든 대응에 대비할 수 있는 대비책을 주진 않지만 버블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을 갖도록 도와줄 것이다.

대한민국 20대 이상의 청년이라면 적어도 1~2번의 위기를 지나왔고, 또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제위기를 이용해 큰 부를 거머질 대응책은 지천에 널렸다.

이제 시그널을 읽을 수 있는 눈만 키우면 된다. 

[100자평] 투자의 재발견

투자의 재발견
이고은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1월

현금흐름에 관한 다양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