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주식투자 공식

경제적 해자 - 부자를 만드는 주식투자의 공식
팻 도시 지음, 전광수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3월

경제적 해자.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단어 '경제적 해자'.

사실 투자를 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파악하고 저평가 되어있는 기업을 고르고 싶다는 욕구는 있었으나 그 방법은 너무 어려웠다. 

재무제표를 보고 숫자로 판단하는 것은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했으나, 해당 산업의 생태계를 파악하는 일부터 

해당 산업군에서의 위치를 보고 저평가 판단을 내리는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기준이었다. 

주식투자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이 있다.

경제적 해자를 파악하고 투자하는 방법은 기본적 분석에 포함된다는 것으로 알고있다.

흔히 가치투자라 칭하는 방법론이 경제적 해자를 염두하고 투자하는 방식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골라내는.. 어떤 경쟁자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진 기업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는 그동안 경제적 해자를 찾아내는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강했다.

워런버핏같은 위대한 투자자까진 아니더라도 주식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면서 워런버핏의 투자철학에 대한 책은 한 권도 읽어보지 않은것이 아이러니 하다..

기본적 분석은 기업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학생에 빗대어 이야기 해 보자면 재무제표는 학생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꾸준히 좋은 성적표를 받아온 모범생이 다음 학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비슷한 성적의 비슷한 환경을 가진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선 더 좋은 환경조건을 갖춘 학생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커진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현재 시장에서 성장하는 산업군의 좋은 성적을 거둔 기업을 선정해야하고 그 안에서 강력한 해자를 지닌 기업을 골라내야 할 것이다.

재무제표(상대평가)를 통해 여러 기업을 선정한 후 경재적 해자(절대평가)를 통한 또 한번의 심사를 거쳐야만 좋은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을 찾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무형자산

2. 전환 비용

3. 네트워크 효과

4. 원가 우위

이 4가지가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선 꽤나 많은 양의 내용이 필요하다.

비슷한 산업의 기업이라도 각 기업의 경제적 해자의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절대평가는 뚜렷한 기준이 없다. 그렇기에 상대평가보다 더 어렵다. 

경제적 해자를 찾아 평가하는 것은 어찌보면 잘할 수 있는 기업을 골라내는 통찰력과도 같은 힘일 것이다.

그 힘이 옮은 판단인지 그른 판단인지 경험이 없다면 더 어려운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에 '팻 도시'는 이 책을 써낸것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의 '리딩'에 의한 선택은 투자가 될 수 없다.

투자는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의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 

그 선택이 올바르기 위해 경제적 해자를 찾는 통찰력이 꼭 필요할 것이다.

이 책 '경제적 해자'는 우리들의 투자 방향을 바로 잡아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 안에는 경제적 해자를 이루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와 해자가 없어 몰락한 기업들까지 다양한 사례와 조건들이 들어있다.

이 모든것을 자신의 투자지식으로 흡수하고 여러 사업체 조사를 반복한다면 분명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공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