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은 왜 못생겼을까? - 세상을 바꾼 기업들의 별난 생각과 기업가정신
이완배 지음 / 꿈결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슈렉은 왜 못생겼을까?

책 표지를 보자마자 왜 드림웍스의 주인공들은 디즈니의 주인공들 처럼 예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였다.


이 책의 저자는 머릿말에서부터 부정적인 시각으로 왜 예쁘고 잘난것들만 성공하느냐는 비판을 한다.

물론 부정적인 시각이 아니라 왜 그래야 하냐는 궁금증에서부터 출발한다.


모든 기업들의 성공은 왜 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왜 드림웍스의 주인공들은 못생긴 캐릭터들만 있는지.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왜 자신이 창업한 기업에서 쫒겨났는지.

테팔은 왜 많고많은 아이템중에 하필이면 레드오션인 주방용품을 선택해서 개발을 시작했는지.


모든 창의성은 왜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드림웍스는 캐릭터 산업인 디즈니를 따라잡기위해 펼친 공략이지만 너무 큰 산을 공략하기 보다는 2등전략으로 디즈니가 하지 않는 것을 골라 공략했다.

바로 예쁘고 잘난 주인공이 아닌 못생기고 나약한 캐릭터를 만들어 성공신화를 써보자는 전략이었다.

물론 다른 경쟁자들이 하지 않는 전략이었기 때문에 결과는 성공적었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슈렉이나 쿵푸팬더같은 주인공들이 생겨난 것이다.


책 중간중간 다른 회사의 전략으로 넘어갈때 앞장에서 말했던 기업들의 사례를보고 생각을 넓혀주기 위한 복습 메뉴가 있다.

이로 인해 다시한번 정리함으로써 생각을 넓혀주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읽어도 아주 잘 이해가 되도록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없다.

용감하고, 착하고, 신기한 기업들을 나열해 그 기업들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지 콕콕 찝어준다.


특히나 빅이슈같은 기업은 전혀 생각도 못한 사업을 하고 있었다.

노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기 위한 사업이라니.

잡지를 판매하는 분들을 종종 보긴했으나, 이 기업이 그런일을 하고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다음번에 그 분들을 보면 꼭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처럼 이 세상의 기업들이 꼭 돈 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착한 기업들도 많다는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중소기업 / 소상공인 죽이기로 유명한데에 반해 세계적인 기업들은 공익을 목적으로 한 기업도 많다는 것을 알게해주고, 그 안에서 우리 아이들을 돈 이외에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하는지도 알게 해주는 참 괜찮은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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