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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
박연미 지음, 정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탈북여대생의 사실적인 체험담이다. 북한에서 당원 아버지 밑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자라던 때, 아버지의 밀거래 사업이 들통나서 범죄자의 가족으로 기아에 시달리며 살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작가가 들려주는 북한의 사정은 끔찍하다. 그 끔찍한 북한에서 도망 간 중국은 탈북자에게 더욱 끔찍한 곳일 뿐이다. 목숨을 건 탈출 끝에 남한에 오게되고 우여곡절 끝에 인권운동가로 활동한다.
작가의 경험은 충격적이다. 이 책을 쓰고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다. 게다가 얼굴을 책표지에 커다랗게 인쇄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겪은 작가가 그러한 일을 극복하고 인권운동가로 살게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북한의 체제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나에게 작가의 경험은 거의 소설과도 같다. 북한의 체제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