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미국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는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이자가 괴생명체를 만난다.
주인공 엘라이자는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봐주는 괴생명체를 만나 언어가 없어도 몸짓과 마음으로 소통하며 사랑에 빠진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니...
외롭게 살던 엘라이자가 자신의 존재를 발견해준 괴생명체를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표현되는 그녀의 표정은 어떤 언어보다더 아름답게 다가왔다.
또 영화 장면 장면속에 의상과 소품으로 표현되는 그녀의 마음들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특히 창가에 맺힌 물방울을 따라 그리며 표현되는 물의 모양과 그녀의 행복한 미소는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장면이다. 
오묘하고 어두운 분위기속에서 물빛은 오히려 태양보다 밝게 빛난다. 태양보다 더 찬란하게 빛이 나는 아름다운 최고의 로맨스 영화이다.  

"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변한다. 부드럽지만 우주에서 가장 강하고 가변성 있는 힘이기도 하다. 사랑 또한 그렇지 않은가? 여성이나 남성, 기타 생명체 등 사랑을 어떤 모양에 집어넣건, 사랑은 바로 그것의 모양이 된다”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에 대하여

 

 

 

 

 


 

"내가 불완전한 존재란 걸 모르는 눈빛이에요.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니까요." 엘라이자(샐리 호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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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보급판 박스세트 (7disc) - MBC 미니시리즈
박성수 감독, 양동근 외 출연 / 진현엔터테인먼트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경 : 한 기자님은 나 한테서 뭘 봤어요?.. 

                                            동진: 성격 얼굴 직업 등등 다아.. 

                                   경 : 나도 한 기자님 한테서 그런걸 봤어요.. 

                                          한기자님 성격, 얼굴, 일.. 

                                            근데 그 사람한테선...마음을 봤어요. 

             처음부터 성격 좋은 사람은 많이 봤지만...그게 마음은 아닌 거 같애요. 

                                     그 사람의 마음은 내 마음을 울려요. 

                                   1분 1초두 안 쉬고, 내 마음을 울려요. 

                   그 사람은 나한테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사람이예요... 

                                      처음 봤어요... ... 한기자님. 
                                        난, 최고의 사람을 만난 거예요. 
                                            최고의 마음을 지금 만나고 있어요....

 

 

                                  ~~   내 생에 최고의 드라마..

 

                                         평생 잊지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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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일반판 재출시 (3disc) - 아웃케이스 + 킵케이스 + OST 포함
이누도 잇신 감독, 츠마부키 사토시 외 출연 / 디에스미디어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그곳에는

빛도 소리도 없고,바람도 불지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너무 고요해..


'외롭겠당....'


그다지 외롭지는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단지...아주 천천히 시간이 흘러갈 뿐이지...

두번다시...그곳으로 돌아갈순 없겠지...
언젠가 자기가 없어지게 되면
미아가 된 조개 껍데기처럼...

혼자서...바다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조제..

                                       

 

 

조제..호랑이..그리고, 물고기들...

 

제목만으로 영화가 좋은영화가 있다..

 

예쁘다는 말보다 더 깊은 매력적인 말은 사랑스럽다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제..그녀의 퉁명스러움도,싱크대에서 쿵하고 떨어지는 모습도..

 

정말 사랑스럽다...

 

사랑의 기억...이별...삶....

 

오랫동안 기억될 내 마음을 움직인 영화

 

조제..호랑이,그리고,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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