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인권짓기

뚝딱뚝딱 인권짓기 - 만화 인권교과서 ㅣ 뚝딱뚝딱 인권 짓기 2
인권운동사랑방 지음, 윤정주 그림 / 야간비행 / 2005년 4월

 오늘 도착한, 비늘이 햇빛에 눈부시게 빛나는 싱싱한 생선-뚝딱뚝딱 인권짓기. 우리 고창에 있는 조카들을 위해 리뷰를 올리자고 마음은 먹었으나, 아직 덜 읽었다.  일단 '고래가 그랬어'의 책이자 '인권운동사랑방'이 지은 책이라서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만화 그림도 좋다. 내 어렸을 적에 끄적끄적 그렸던 그림 같기도 하고, '멋지다 마사루'의 그림 같기도 하다.

 모두 열세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하나의 이야기마다 독자를 위한 공간이 있다. 읽는이 스스로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 그리고 이야기에 어울리는 편지글을 싣고서 거기에 상담 형식으로 답해 놓았다.인권 문제를 '폭력, 환경, 교육, 차별, 놀이, 건강, 민주주의, 복지, 사생활 등'에서 살펴보았다고 썼는데, 일상 속에서 특히 아이들 생활 속에서 찾아 놓은 것이 참 좋다.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겠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반성할 수 있는 참다운 기회가 되었으면.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