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로 읽는 고전문학
서경원 지음 / 렛츠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고전이란 분야는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릴 때 선생님의 강의는 지루하고 졸리고 그런 선입관 때문에 더욱 고전을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이 끝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른이 된 지금 다시 한 번 고전을 읽어보았습니다. 아주 쉽고 이해가 잘되고 교훈적이었습니다. 일화로 읽는 고전문학이란 제목에 맞게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의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선조들과 석학들 그리고 많은 성인들의 이미 알려진 사실들과 작품 맛보기를 읽을 수 있어서 더욱 깊이가 있었습니다. 대쪽같은 성격과 바른길 그리고 학문에 매진하면서 죽음을 무릅쓰고 진언하고 충성을 맹세하고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충성된 신하의 모습으로 사약을 받으면서까지 나라와 왕을 걱정하는 모습이 정말 존경받아 마땅하지 않습니까? 아쉬운 점은 그 훌륭한 백성이자 신하였던 우리의 선조들은 놀라운 학문에도 불구하고 당파싸움과 정치적인 희생으로 인해 뜻을 세우지 못하고 초야에 묻혀 살아 낙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고전을 읽다 보니 선조들의 지혜를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사임당과도 같은 훌륭한 어머니가 계셔서 자녀를 잘 키우고 가르쳐서 나라의 동량이 되게 하신 부분 또한 놀라웠습니다. 모범이 되는 선인들의 책을 읽고 그대로 행하는 선비의 모습에서 현대인인 우리들은 그 감동에 벅차고 흥미로운 새로운 사실들로 인해 재미와 기쁨을 전해주었습니다.
 
문화재청, 중앙 문화 박물관, e-뮤지엄 등 자료실에 있는 사진들과 삽화들을 삽입했습니다. 그래서 고전 문학에 나오는 작품들과 그들의 삶을 투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고전문학의 뿌리가 되어 오늘날의 현대문학이 자리 잡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고전문학 작품 중 한자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글로 표기하고, 옛 고어를 현대식으로 바꾸어 표기 한 점이 읽기가 편했습니다. 누구나 가볍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전문학을 어려워하지 않도록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며, 일반인들의 고전문학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되어 더욱 보전하고 가치가 있는 훌륭한 문학작품으로 자리매김 되어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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