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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좋아! - 꿈을 찾아 떠난 빨대 이야기 ㅣ 푸른숲 그림책 26
신동준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우유가 좋아! _ 꿈을 찾아 떠난 빨대 이야기 / 푸른숲주니어 / 푸른숲 그림책 시리즈 26 / 유아도서 / 창작동화

우유~ 좋아.. 우유~ 좋아!! 세상에서 제일 좋아 !
아이들이 매일 부르는 노래 중의 하나에요.
엄마와 아빠는 우유를 좋아하진 않지만, 우리집 삼남매는 우유를 좋아해요.
처음에는 둘째만 많이 먹는 편이였는데.. 우유 먹을 때마다 칭찬을 해주는 모습을 본 첫째와 막내도
덩달아 경쟁을 하듯이 먼저 먹겠다고 다툴 정도가 되었지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우유가 좋아!>라는 책제목을 가진 책에 관심을 보이네요.
책이 도착하자마자...이건 빨대야? 아님 뭐야?
아이들은 우유를 먹는 빨대?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책의 내용에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어요.

대롱이는 빨대에요. 하지만 조금 특별한 빨대랍니다.
무엇이든 마시면 쑥쑥자라요.
달콤하고 향긋한 오렌지 주스도..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콜라도..
마셨지만, 대롱이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것을 찾아요.

사람들은 너무 커져 버린 대롱이를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고,
대롱이는 고단한 생활을 하지만 시원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걸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접을 수가 없었어요.
대롱이는 쑥쑥 자라서 아주아주 큰 파이프가 되었어요.
고물상 아저씨의 손수레에 실려 고물상으로 향하던 중 떨어지게 되고
어느 공장으로 가서 깨끗하게 씻겨 커다란 기계에 끼워 넣어졌어요.
과연 대롱이는 어떻게 된 걸까요?

콸콸콸콸
대롱이는 하얀 물이 입안에 들어오자 그토록 찾아 헤매었던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시원하기도 한 부드러운 우유를 찾았어요.
대롱이는 우유 공장에서 정말 행복해졌어요.
자신의 희망, 꿈을 잊지 않고, 끝까지 놓치 않는 대롱이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도
대롱이처럼 되길 바라네요. 꿈이 있다는 건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을 줄거라 믿기 때문이지요.
재미있는 대상인 빨대를 통해서 꿈과 희망이 가져다 주는
큰 행복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우유가 좋아!>!
우리 아이들은 깔깔깔~ 싱글벙글~ 웃으면서 유쾌하게 책의 내용에 푹 빠졌답니다..ㅎㅎ
매일 매일 우유를 마실때마다 책장에서 꺼내오는 책이 바로 <우유가 좋아!> 이에요.
책과 함께 우유를 마시면 더 맛이 좋대요.
아이들의 의문점은 딱 하나 !
우유가 달콤해? 아이들은 좋아하는 우유지만 달콤한 맛은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ㅎㅎ

부록으로 제공되는 <빨대로 철봉 놀이를 해 봐요!>는 아이의 독후활동까지 해결해주고 있어요.
빨대 두개와 우유갑, 종이인형, 투명테이프만 있으면 끝 !!
아이들과 심심한 주말 ~~ 함께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유 좋아하는 아이들이 <우유가 좋아!>를 보면 더 잘 먹게 되고,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책을 통해 우유의 맛을 알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