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동네 천천히 읽는 책 36
하종오 지음, 김홍비 그림 / 현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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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오동시 _ 어시장 동네


 

 

 


 

바닷가에 잠깐 여행을 가긴 하지만,

바닷가 근처에서 살고 있는 어촌의 모습은 어떨까요?

아이들과 자세히 살펴보거나 깊숙히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어촌에서 사는 우리 이웃들은 어떤 모습일지..

<어시장 동네> 하종오동시로 알아볼게요.



바닷가 풍경과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정겹게 동시로 표현한

<어시장 동네> 을 통해서 어시장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어요.

동시로 알아가니 더 리듬감 있고,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아이가 한줄 읽으면, 엄마가 한줄 읽으면서

동시의 매력에 빠져들어 가게 해주네요.


그동안 그냥 지나쳤고 잘 몰랐던 어촌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면서 머릿 속에 생생하게 해당 모습이 

떠올리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시장 동네>는 사실적으로 그려낸 어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데...


1부에서는 수평선, 밀물썰물, 방파제, 갯바위에서, 배와 그물 등등

2부에서는 어시장 동네 1~19까지

3부에서는 어촌고향, 어촌 친구, 바닷가 발전소 등등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목차에서 살펴보고 아이가 먼저 살펴보고 싶은 동시부터 보게 해주었어요.

1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동시는 바로 넙치와 가자미 !!

제목에 오징어도 있고, 갈매지, 고래, 새끼 고기 까지..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제목들이 많아요.ㅎㅎ


'넙치와 가자미' 를 살펴볼까요?


네가 바닷속 깊이 들어가서

왼쪽을 조심해야겠거든

넙치에게 왼쪽을 살펴봐 달라고 해


네가 바닷속 깊이 들어가서

오른쪽을 조심해야겠거든 가자미에게 오른쪽을 살펴봐 달라고 해


왼쪽에 두 눈이 몰려 있으면 넙치,

오른쪽에 두 눈이 몰려 있으면 가자미.

.

.

네가 바닷속 깊이 들어갈 일은 없겠지?



눈이 몰려있는 위치에 따라서 왼쪽은 넙치, 오른쪽은 가자미~

아이와 한참 웃었어요.ㅎㅎ

동시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이 너무 재미있어서요.

엄마도 헷갈리는 넙치와 가자미를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을 체크 해주었네요

동시와 함께 제공되는 일러스트를 보면서 더 깔깔깔 웃게 만들었고요.

이렇게 동시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게 느껴질만큼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정겨워요.

아이들이 <어시장 동네>를 보면서 어촌의 모습을 떠올리면 좋겠구나~라는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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