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일 (양장)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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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하지 못한 말.
나는 꽃 사진을 다운로드 받아 구글에서 검색해 봤다. 히아신스 꽃말은 미안하다라고도, 사랑이라고도 했다. 라진 샘의히아신스는 무슨 뜻일까? 어쩌면 둘 다인지도 모르겠다. 요라진 샘도 마음을 다쳤을까? 그랬을 것이다. 마음의 상처도 눈에 보이면 좋겠다. 그러면 어디를 어떻게 다쳤는지 볼수 있을 텐데. 곪아 가고 있다는 것도, 아물어 가고 있다는 것도 상처는 결국 흉터가 되겠지. 이따금 흉터로 인해 상처의기억이 되살아나겠지만, 그래도 더 이상 아프지는 않겠지.
라진 샘을 만나러 가야겠다.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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