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일 (양장)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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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기에게 묻지 못한 것들이 많다. 무언가가 내게 말했다.
은기의 마음이 보낸 소리였을 것이다. 안 돼.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그런 마음을 알아 버린 애들이라는것을.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말해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다른사람의 눈길만으로 아파지는 것들이 있다. 돌이킬 수 없으면서 사라지지도 않는 것들이 있다. 사라진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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