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단어
진짜.
가장 기쁠 때
드물게 내가 진짜일 때, 가식 떨지 않을 때,
마음에 모순이 없을 때.
깨끗하게 감탄할 때.
‘아!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네!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어!‘ 이런 느낌이 들 때.
이제 좀 나아졌군!‘ 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우리 모두 생각보다 더 잘해냈을 때.
우리 모두 더 믿을 만하게 행동했을 때.
오늘의 헛수고
오늘도 나는 다른 사람을 닮으려고 너무노력했다.
오늘도 나는 다른 사람 마음에 들려고 너무 노력했다.
오늘도 나는 나의 그림자로 살았다. - P61
인생에 대한 수많은 정의가 있지만 이런 정의는어떨까? ‘말과 몸이 협력해서 빚어내는 이야기. 몸은 여러 모로 신비한 요소가 있다. 몸은 노화를 겪으며 낡는데 그 낡은 몸이 결코 낡을 수 없는 기억을 담고 있다. 나쓰메 소세키는 인간의 몸을 가리켜 피를담는 자루가 시간을 담는다고 했다. 시간은 어디론가우리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우리가 가는공간은 자신의 몸이다. 쿤데라의 말대로 우리는 반드시 자신의 몸과 단둘만이 남겨진 시간을 마주한다.
몸에 관한 한 우리는 시작과 끝을 먼저 알고 중간 부분을 나중에 아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 P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