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한테 너무 엄격할 필요 없어요. 델, 인생은 방향전환과 우회의 연속이고 가끔은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하는 때도 있어요." - P295
나는 앤티크와 그 주인들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아눅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추억이 아니면 우리가 남기고 가는 게 뭐가 있을까? 그리고 그걸 지켜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어떻게 될까? 문득 아눅의 황당한 원칙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그녀가 왜 앤티크를 함부로 처분하지 않는지 분명하게 이해가 됐다. 그것들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또 다른 삶으로 건너가는 다리였다. 과거와의 연결고리였다. - P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