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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공부법 - 40대만의 암기법은 따로 있다
우스이 고스케 지음, 양금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마흔 공부법
마흔의 공부법은 달라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이유로 불필요한 생각 때문에 정보에 대한 암기가 힘들다는 점과 40대는 가장 바쁜 시기로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집중력 지속시간 또한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책을 첫 페이지 첫줄부터 읽는다거나 교재를 완독하고 나서 문제집을 푸는 과거 방식으로는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40대가 되고 보니 돌아보고 신경 쓸 일이 더 많아졌다. 자녀에게 집중해 줘야 할 사춘기에 접어들었고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을 챙겨야하고 가까운 지인들의 부모님 장례식과 후배들의 결혼식도 많아졌다. 자신의 건강 또한 신경써야하고 가족경제도 신경써야할 시기이다.
저자의 마흔 공부법의 핵심은 3가지이다. 이 세 가지만 알고 있다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얻은 것이다. 정보압축, 시간관리, 집중력이 그것이다.
그냥 보면 이 세 가지에 실망할 수 있다. 이 것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참고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정보도 제법 많다
먼저. 정보압축, 정보의 표적화라고 저자는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정보의 키워드를 뽑아 자신만의 스토리로 재정리하라는 것이다. 공부한 내용을 순서도로 만들어 도표화하라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를 공부할 때는 먼저 기출문제를 5회분이상 풀어보면서 문제의 경향이나 흐름을 파악해 보라는 것인데, 이는 내가 실천하고 내 학생들에게 적용해 본 것들인데 매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3점 암기법이 실천해보고 싶은 부분이다. 3점 암기법은 문장정보에서 3가지요소를 뽑아서 삼각형 형태로 치환하여 암기하는 방법으로 답.(암기하고자 하는 정보), 왜(그 이유),즉(기억해내는 단서)를 활용해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간관리이다. 시간의 제약을 설정하고 공부할 수 있는 가용시간을 계산하여 활용하라고 말한다. 무작정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목표일정을 설정하고 하루에 읽을 수 있는 분량과 시간을 게산하라는 것이다. 목표가 세워져야 내가 사용하는 시간의 객관적인 분석이 되는 것 같다.
마지막은 집중력이다. 20분 단위 집중력과 스마트폰 멀리하기, 그리고 적절한 휴식이 키워드다. 20분만 공부하라는 말이 아니라 20분 공부 후 휴식이라는 흐름을 반복하라는 의미이다. 스마트폰은 역시 공부에 가장 큰 적임에는 틀림없다. 공부할 때는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을 권하고 있는데 맞는 말이다. 스마트폰 때문에 현대인들의 집중력이 짧아진 것은 사실이다.
이밖에 베스트셀러 읽는 법, 신문 읽는 법등이 소개 되어있다. 저자의 정리법은 탁월하다. 배우고 싶은 능력이다. 나느 철학에 관심이 많은데 저자가 권한 방식으로 다시 도전해 보려 한다. 1000개의 어중간한 지식보다 100개의 확실한 지식을 만드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