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자녀 교육법을 읽고

중학생 자녀를 홈스쿨링 할 정도로 나 또한 교육에 무척 관심이 많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방식으로 내 자녀를 교육시킨다는 것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비극적인 일이기 때문이다.그래서인지 학교도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있다. 초등학교는 시험도 없고 과제도 없다. 주입식에서 벗어나 활동중심의 창의적 교육을 위해서이다. 중악교는 3년중 1년은 시험이 전혀 없다.1년 동안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라는 의도이다. 하지만 학원현장에서 보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학교교육의 의도를 알지 못한채 지금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학교를 비판하며 이전의 교육에 목을 매고 있는 모양새다.

교육제도를 바꾸기 이전에 부모교육이 선행될 필요를 절실하게 느낀다. 이러한 점에서 이책 <미국식 자녀교육법>은 내 자녀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저자처럼 부모들도 공부를 해야 한다,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미래는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등을 부모가 먼저 공부해야 한다.

다행히 이 책은 부모들이 이러한 정보를 잘 알 수 있도록 쉽게 정리되어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공개 되어 있는 4차 산업에 대한 책과 동영상의 정보를 잘 정리해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전달하는 핵심 3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 사고력, 자립력, 연합력이 그것이다
사고력은 독서와 여행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립력은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것을 찾아 이 일에 몰입하면서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연합력은 다른 사람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나와 상대의 감정과 욕구를 파악하면 공감능력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자자가 말하는 자녀교육법인 아직은 실감이 나질 않을 수도 있고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일수 있다. 하지만 얼마나 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잘 실천할 것이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자녀를 살펴보자. 내 자녀가 흥미 있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찰해보자. 옆집에 사는 아이의 기준으로 보지 말고 온전히 내 자녀의 생각을 들어보자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아이를 보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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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들은 어떻게 어학의 달인이 되었을까?
오현숙 외 지음 / 투나미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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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들은 어떻게 어학의 달인이 되었을까?

영어를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면서 통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서점에 있는 책들은 영어를 마스터하는 것이 붕어빵을 찍어내는 만큼 쉬운 것이라 선전하고 있다. 이런 책들을 보면서 사실 화가 많이 났다. 너무 겁을 주는 것도 시작도 하지 못하게 의욕을 꺽는 것일 수 있지만 너무 쉽게 마스터할 수 있다는 식의 광고는 쉽게 접근했다가 자신만 저자처럼 될 수 없다는 자괴감으로 오히려 영어학습을 완전 포가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관심과 노력과 열정이 필요함을 인지시켜야 한다. 그래야 고통의 시간을 참고 견디어 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이 책은 영어 통역사들의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다.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등의 언어를 통역하는 현장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언어 학습방법은 딱 한가로 압축되었다. 문장을 입으로 훈련하여 암기한다.

문장암기를 통해서 어순감감과 어휘를 익힐 수 있다고 말한다.
“좋은 문장을 외워라. 이것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된다.”
“필자가 제시하는 것은 말을 외우라는 것이다.”
“암기할 때는 절대 글을 보지 않고 소리를 들어가며 외워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교과서 본문을 닥치는 대로 외우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고 정제된 표현을 하루에 10문장정도만 습관처럼 암기해보자
“ 내가 공부한 단어와 표현, 문장이 입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한다”
“좋은 영어를 받아쓰고 읽고 어구표현을 정리하고, 문장을 암기하고 혼자 중얼대라.”
“말을 배운다는 것은 모국어든 외국어든 결국 따라하는 것이다.

문장암기라는 결론이 조금은 허무할지 모르지만 통역사를 있게 한 공부법은 문장암기였다. 이들은 문장암기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고 시간과의 싸움을 극복한 이들이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방해요소를 극복하고 꾸준히 해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인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실천이다. 도전이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하루10문장만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해내는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다. 좋은 학원, 좋은 교재, 좋은 방법보다는 오로지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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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그따위로 하십니까? - 욱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직장인 생존 대화법
오수향 지음 / 넥서스BIZ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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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그따위로 하십니까?를 읽고

이 책은 직장인이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직장대화법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화법책은 원리편과 스킬편으로 나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원리편으로 강한 대화법 책은 ‘비폭력 대화’정도일 것이고 스킬편으로는 ‘카네기 인간관계론’ 정도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개념중심의 원리편이라기보다는 실생활에 바로 활용해 볼 수 있는 스킬편이 더욱 강조 되어있다.

동료와의 대화법, 상사와의 대화법, 부하직원과의 대화법 등으로 세분화 되어있어 직장 내 대화방법을 몰라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무작정 대화를 시도하게 하기 보다는 사람의 유형을 파악하여 접근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동료나 상사 그리고 부하직원을 사교형, 주도형, 안정형, 신중형으로 구분하여 각 유형에 적합한 대화법을 제시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부하직원이 주도형이라면 ‘서론을 피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라.’ 사교형이라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자주하라.’ 안정형이라면 ‘사적인 자리에서 말하라.’ ‘대화를 주도하라’ 신중형이라면 ‘공적인 자리에서 말하라. ’본론위주로 말하라.‘

삽화와 함께 모든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스킵하듯 책장을 넘겨도 그 내용이 쉽게 이해되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채워져 있다. 바쁜 지장생활로 책읽기가 곤란한 직장이 부담없이 쉽게 볼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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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공부법 - 40대만의 암기법은 따로 있다
우스이 고스케 지음, 양금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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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공부법

마흔의 공부법은 달라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이유로 불필요한 생각 때문에 정보에 대한 암기가 힘들다는 점과 40대는 가장 바쁜 시기로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집중력 지속시간 또한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책을 첫 페이지 첫줄부터 읽는다거나 교재를 완독하고 나서 문제집을 푸는 과거 방식으로는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40대가 되고 보니 돌아보고 신경 쓸 일이 더 많아졌다. 자녀에게 집중해 줘야 할 사춘기에 접어들었고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을 챙겨야하고 가까운 지인들의 부모님 장례식과 후배들의 결혼식도 많아졌다. 자신의 건강 또한 신경써야하고 가족경제도 신경써야할 시기이다.

저자의 마흔 공부법의 핵심은 3가지이다. 이 세 가지만 알고 있다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얻은 것이다. 정보압축, 시간관리, 집중력이 그것이다.
그냥 보면 이 세 가지에 실망할 수 있다. 이 것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참고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정보도 제법 많다

먼저. 정보압축, 정보의 표적화라고 저자는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정보의 키워드를 뽑아 자신만의 스토리로 재정리하라는 것이다. 공부한 내용을 순서도로 만들어 도표화하라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를 공부할 때는 먼저 기출문제를 5회분이상 풀어보면서 문제의 경향이나 흐름을 파악해 보라는 것인데, 이는 내가 실천하고 내 학생들에게 적용해 본 것들인데 매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3점 암기법이 실천해보고 싶은 부분이다. 3점 암기법은 문장정보에서 3가지요소를 뽑아서 삼각형 형태로 치환하여 암기하는 방법으로 답.(암기하고자 하는 정보), 왜(그 이유),즉(기억해내는 단서)를 활용해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간관리이다. 시간의 제약을 설정하고 공부할 수 있는 가용시간을 계산하여 활용하라고 말한다. 무작정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목표일정을 설정하고 하루에 읽을 수 있는 분량과 시간을 게산하라는 것이다. 목표가 세워져야 내가 사용하는 시간의 객관적인 분석이 되는 것 같다.

마지막은 집중력이다. 20분 단위 집중력과 스마트폰 멀리하기, 그리고 적절한 휴식이 키워드다. 20분만 공부하라는 말이 아니라 20분 공부 후 휴식이라는 흐름을 반복하라는 의미이다. 스마트폰은 역시 공부에 가장 큰 적임에는 틀림없다. 공부할 때는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을 권하고 있는데 맞는 말이다. 스마트폰 때문에 현대인들의 집중력이 짧아진 것은 사실이다.

이밖에 베스트셀러 읽는 법, 신문 읽는 법등이 소개 되어있다. 저자의 정리법은 탁월하다. 배우고 싶은 능력이다. 나느 철학에 관심이 많은데 저자가 권한 방식으로 다시 도전해 보려 한다. 1000개의 어중간한 지식보다 100개의 확실한 지식을 만드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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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트렌드 - 1인 체제가 불러온 소비 축소
최인수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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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9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읽고

2018년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2019년을 미리 내다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일을 내가 먼저 걸어가 본 느낌이어서 한편으로 조금은 두렵다. 누구도 맛보지 못한 음식을 가장 먼저 맛 봐본 느낌이어서 다른 한편으로는 셀레이기도 하다.

이 책 <2019년 대한민국 트랜드>의 2019년 미래는 한마디로 ‘1인체제의 강화’이다. 누군가와 함께하기보다는 나를 위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시간과 공간, 돈 그리고 인간관계의 기존의 패러다임 변화에 영향을 준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시간 속에서 살기보다는 자신이 시간을 주도하며 자신이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삶의 변화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유튜브 활용의 증가이다. 시간에 맞추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시간에 맞추어 유튜브 영상으로 운동하는 홈트족이 증가하는 것이 이를 시사하고 있다.

돈을 쓰는 소비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유명브랜드를 구입하기보다는 자신의 욕구에 적합한 실용적인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선택하는 소비가 아니라 나에게 필요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것을 소비하는 경향을 갖게 된 것이다.

인간관계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내 자신이 강조되면서 누군가와 관계형성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시간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내가 아는 누군가의 일상에 의무감으로 좋아요를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욱 커지게 된 것이다, 누군가와 연락을 할 때 통화보다는 SNS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는 인간관계의 형성에 관심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관계의 대상이 변하고 있거나 그 관계가 불편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피하려는 모습이다. 관계의 대상이 인간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하고 있다. 사람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관계의 불편함 때문에 통화보다는 SNS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한다. 통화가 가능한 사람들은 가장 친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를 통해 앞으로 인간관계 친밀도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은 ‘움성통화가능’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1인 체제의 강화는 우리의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 또한 이러한 변화에 예외일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유사한 책 <트랜드 코리아2019>에도 이제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화, 맞춤화에 익숙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개인의 욕구가 강화되면서 자신을 위한 최적화된 케어를 받기 원한다는 말이다. 세상이 분주해지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이 많아지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그만큼 갈망하는 것이 이러한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모른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흐름을 인식하고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유용할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선택과 너의 선택의 원인을 좀 더 분석적인 과하적인 방법으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와 너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깊어지게 한 다는 점에서 이 책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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