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 - 정치의 도구가 된 세계사, 그 비틀린 기록
윤상욱 지음 / 시공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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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를 읽고

기록된 역사는 사실이 아니다. 누군가의 해설일분이다라는 말이 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우리나의 역사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은 500년의 세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 기록을 근거로 우리는 조선의 역사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기록된 드라마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자신의 정치권력의 정당성을 위해서 이전의 권력을 폄하하고 문제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신들의 권력제제를 유지할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기록이 그렇다라고 폄하할수는 없지만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접하는 뉴스도 사실보다는 누군가의 해설로 대부분 구성되어있지않은가

이책도 같은 선상에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역사왜곡을 시도하고 있고 어떻게 조장하는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 트럼프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우선주위가 두각을 나타네고 있다고 말한다. 이 상황을 철학자 안나 이랜트가 전체주의와 독재가가 등장한 시대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은 공산당 정권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우쩌둥으로 인해 3천명정도가 굶어죽고 10년간의 문화대혁명기간동안 홍위병들에 의해 300만명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다. 지금의 시진핑주석도 이 당시에 피해를 입었음에도 마우쩌퉁의 업적을 찬양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일전쟁의 역사도 공산당보다는 국민당이 일본세력에 대한 투쟁이 많았음에도 공산당의 역할을 부각시키는데 여념이 없다는 것이다.
경제개방을 시도했던 소련이 공산당의 정당성 잃어사회적 혼란을 당했던 것을 교휸 삼아 철저하게 령제는 개방하되 정치 체제는 공산당을 유지하기 위해 심여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소련은 10년간의 스탈린 미화 정책으로 대부분의 러시아인은 38페센트가 스탈린을 위대한 인물로 인식하고 있다. 소련은 나치의 피해자이며 2차 세계대전은 조국을 방어하기 위한 애국전쟁임을 강조하면서 역사를 왜곡시키고 있다

인도는 법과 정의 인권보다휜두의 신이 내려준 신분과 생활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시대착오적 인식이 폭력에 의해 강제되고 있다

독일은 과거의 나치시절을 경험한 독일인이 고령화되면서 신나치즘이 미래에 독일인의 이성을 흔들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오늘날 우리가 보고 감탄하는 유적은 대부분 무솔리니의 지시로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무솔리니는 이탈리아 국민에게 로마인으로서의 의식을 부활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국가지상주의 파시즘과 인종주의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다.

헝가리의 마피아 정권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가져간 대신 민족주의적 환상을 주었다. 오르반은 헝가리가 역사적으로 유럽기독교 세계의 수호자이자 요새였다고 주장한다. 오르반의 수호자론은 필연적으로 헝가리의 역사적 과오 지우기로 연결된다.하지만 나치와 동맹을 끝까지 지킨 것은 바로 헝가리였다고 교육시키고 있다.

폴란드의 두다대통령은 새로운 애국 폴란드 시민을 만들기 위해 소위 역사정책을 선언했다. 그는 우파 지식인과 역사학자들을 소집했고 자학적 역사관에서 탈피해 더욱 공격적인 민족주의 역사 정책을 채택했다. 그래서그는 가장 먼저 아이슈비트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수치심의 교육이라 말하고 이를 노골적으로 부인한다. 민족들의 예수 폴란드의 지고지순한 순교의 역사 2차세게대전 당시 폴란드 에게 유대인 학살의 책임이 없다고 부정하는 이들의 근거중 하나는 유럽의 순교자인 폴란드인이 다른 민족에게 나쁜 짓을 할리가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 자유주의를 거부하는 곳 대부분은 민족주으자가 부상하고 있다. 세계각지의 권력은 반자유주의적 전통을 추구하며 민족적 정체성을 다시 정의하려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전후 화해와 반성을 위해 축척되었던 기억들은 제약되거나 위협받고 있다. 각국의 민족주의 역사가들이 다시금 증오로 점철된 기억을 각성시키지 않을지 우려도 커져가고 있다.

세게화로 인한 경제성장이 뒷걸음질치면서 이제는 함께 그리고 더불어라는 가치보다는 '우리'라도 잘 살자라는 민족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다 . 지나친 민족주의는 타 국가에 대한 혐오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그 결과는 전쟁과 파괴일 뿐이다. 이 시대는 올바른 역사관으로 무장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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