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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무선)- 개정판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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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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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으로 견고하게 다형성으로 유연하게- 탄탄한 개발을 위한 씨줄과 날줄
홍재민 지음 / 인사이트 / 2023년 10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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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학습 이론&실습- 기초 수학부터 강화학습 알고리즘까지
황현석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3년 10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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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백과사전 Vol.1- 전력 전원 및 변환
찰스 플랫 지음, 배지은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1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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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 AKIRA 박스세트 - 전6권
오토모 가츠히로 지음, 김완 옮김 / 세미콜론 / 2013년 7월
120,000원 → 10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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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사기 1~11 세트 - 전11권- 시공인문교양만화
요코야마 미츠테루 지음, 서현아 옮김 / 시공사 / 2012년 6월
110,000원 → 9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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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0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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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 대한 의미론이 규정된 바는 없지만, 가장 일반적인 대답을 해보자면, 작가가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되 이야기의 형태로, 영상을 수단으로 하는 예술 쯤으로 보면 되겠다. 작가가 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대부분 인간이 주된 등장인물로 나오고, 인간 대신 동물이 나오더라도, 이는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영화는 인간에 대한 것들을 주로 표현한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해보자. 그래서 [경제학자의 영화관] 이라는 책은 경제학의 입장에서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이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경제학자의 영화관, 영화로 설명한 경제학? 


 이 책의 경우 경제학을 빙자한 영화개론서인지, 영화를 빙자한 경제학 서적인지 참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 예를들면 이런식. 영화 스토리상의 갈등을 전개하면서, 이를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일견 흥미로운 점은 그러한 식의 접근이 경제학적인 논리를 전개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영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는 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영화학도라면 자신이 만들 플롯을 좀 더 풍성하게 가꿀려면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를 도와줄 수 있겠고, 경제학도라면 자신의 전공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풀어내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그만큼 해당 도서는 각 분야의 요소들을 잘 결합한 교양서로서 잘 쓰여졌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이라는 관점


 경제학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그 상위 카테고리인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 인문학이란 결국엔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이는 큰 가정을 두고 시작하는데,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행복하려면 욕망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을 욕망과 만족이라는 변수를 넣은 함수로 본다면,


행복 =  f(만족욕망)

행복 = a*만족/욕망 (a = 상수)


로 볼 수 있다. 이는 모든 종교에서 이미 설파하는, 욕망을 줄이면 만족이 커져서 행복에 다다를 것이라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지만, 관념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지양하기로 하겠다. 요점은 이것이다. 욕망이 커지면 커질수록 행복은 0에 수렴한다는 것.


 이는 한정된 자원(유형, 무형)에 대한 욕망을 완벽히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선택의 문제가 발생하고, 그에따른 기회비용도 발생한다. 경제학은 이런 선택의 문제를 거래에 대한 것만 한정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위키피디아에서의 경제학의 정의이다.


경제학(經濟學, 영어: economics)은 생산과 분배, 그리고 재화나 용역의 소비와 같은 경제 현상을 연구하는 사회 과학이다. 경제학은 복잡한 경제 활동에서 특정한 규칙성을 발견하여 경제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탐구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제학자들은 세계의 경제 상태, 개개인과 기업이 노동소비투자고용가격 등을 어떻게 결정하는 지를 연구한다. 또한 경기의 침체와 호황, 개인이나 국가간에 나타나는 부의 불균형과 같은 것들도 경제학의 주요 관심 분야이다. 경제학은 자원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대상이 희소하고 이를 선택할 때에는 기회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기본적인 전제로 한다.


 위에 나온 정의에서 보듯이 개인과 기업, 경기의 침체와 호황, 개인과 국가, 자원에 대한 희소성과 기회비용 등 인간 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들에서 경제학적인 관점을 통해 어떤 인간행위의 법칙을 찾아낼 수 있다면, 조금 더 이야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늘 선택의 문제에서 방황을 하게된다. 선택을 하게되면 다른 선택은 할 수 없다. 되돌아가려면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입장에서 우리는 선택을 강요받는다. 그 순간 이런 행동들이 모이게 되었을때 우리는 하나의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다. 

영화에서는 특정 상황에서의 선택은 그 사람의 캐릭터를 나타낸다. 투자대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시도를 하지 않는 사람인 경우도 있고, 이득은 생각하지 않은 채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는 사람도 있다. 관계에서도 그러한 요소들을 찾을 수 있다. 사랑하는 관계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투자대비 효율이 가장 나오지 않는 것들 중 하나 일 것이다. 그렇지만 영화에서의 러브스토리를 볼 때면 우리는 그런 수치화될 수 있는 이득을 넘어선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 서로 복잡하게 연결될 때 - 욕망에 관련된 관계들이 복잡해질 때 - 영화의 이야기는 풍성해진다.


마무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의 내용은 흥미롭다. 언제나 동일한 요소들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새로운 자극을 주기에 쾌감을 준다. 뇌의 전혀 다른 사고회로를 사용하니까. 


영화에는 결국은 인간의 욕망과 행동들을 다루니만큼 현실사회가 대단히 많은 부분에 반영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안에서 경제학적인 의미를 당연히 읽어낼 수있는 여지가 있지만, 명확하게 어떤 것이라고 현상을 꼬집어내기는 사실상 어렵다. 이 책의 의의는 그곳에 있다. 우리는 책에서의 관점을 통해 영화 내에서 감독이 사용한 관계와 배경들이 심리학적, 경제학적으로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의 영향들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무대위에서 감독이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화자가(영화 감독) 이야기하는 바를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지 않을까. 영화라는 한정된 환경에서의 관점보기가 훈련이 된다면, 실제 세상에서의 더 깊은 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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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 - 행복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세실 앤드류스 지음, 강정임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이번 리뷰는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 입니다.


혁명을 작당하는것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유쾌하면서 그걸 같이 할 수 있는 공동체 라는 이야기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제목을 처음 들을 때는 마츠모토 하지메씨의 <가난뱅이의 역습> 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만, <가난뱅이의 역습의 경우 돈없이 재미있게 놀다가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축제처럼 끌어들인다는 느낌이라면,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 북> 의 경우엔 보다 본질적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제들은 현재 세상의 문제점을 온건한 연대를 통해 바꾸어 나간다는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동체의 공공성을 추구하고, 개인들의 불평등, 서열경쟁 대신 평등한 교육을 통해 세상이 주입하는 행복이 아닌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키 포인트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 키포인트를 실행하기 위해선  사람간의 대화를 어떻게 하고,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연대의 시작이라고 말이죠. 책 내용과 관련한 제 경험을 잠깐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학창시절에 오픈 컨퍼런스 라는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대화모임공동체였습니다. 서로 평등한 상태에서 발의하고, 이를 모두들 볼수 있게 공통의 페이지에 자유롭게 적고, 이를 발표하면서 문제점을 같이 이야기해보는 자리, 저는 그 행사가 학창시절의 몇 안되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교에서도 오픈 테이블이라는 행사를 통해 선후배, 동아리 들의 벽을 깨고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지금도 합니다.


몇 년전에 커피파티운동의 창시자인 애나벨 박 씨가 한국에 내한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행사에 참여해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미국내에서 큰 규모의 운동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그저 문제의식을 발견한 것을 모두에게 보이고, 이를 통한 연대를 끌어낸 것이었다고.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바꾸려면 스스로 먼저 행동해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제가 참여하고 있는 모임들 중에 벌써 3년째네요. 시간부자 클럽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이 모임이 추구하는 바는 시간관리를 통해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구성원들은 샐러드처럼 서로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후츠파 라는 개념을 통해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대화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 후츠파라는 것은 나이, 직종, 성별에 관계 없이 닉네임으로 부르고 존댓말을 하지 않는것인데, 이는 처음에는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대단히 적응하기가 어렵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마음속 이야기들을 거리낌 없이 솔직히 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구성원에 대한 연대를 통해 서로에게 잘 될것이고, 구성원들이 나에게 나쁜영향을 끼치기 위해 반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합니다. 전 이 모임을 통해 어떤 사람에게든 거리낌 없고, 솔직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훈련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의 세 경험 덕분에 책의 내용들이  아주 뜬구름 잡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미 책에서 이야기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성립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실제 많은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고, 긍정적인 변화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조금만 자료를 찾아보아도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여러 사람들이 서로 나서서 유쾌한 작당을 하는 한국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픈컨퍼런스: http://thinkcafe.org/openconference

마츠모토 하지메 관련 기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50114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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