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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투자 방식 - 3시간 만에 만화로 마스터할 수 있는 책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강모희 옮김, 베지코 만화 / 지상사 / 2025년 10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워런 버핏의 이름은 곧 성공적인 투자의 대명사입니다.
이 책 『워런 버핏 투자 방식』은 단순히 기술적인 투자 기법을 나열하기보다는 가치 투자의 대가가 수십 년간 고수해 온 철학과 원칙을 투자자들에게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막 투자를 시작하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투자 초심자들에게 이 책은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흔들리지 않을 굳건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저 또한 퇴직을 앞두고 늦게 투자에 입문하고 있어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초심자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안겨줄 '비밀스러운' 종목이나 '고급 정보'를 찾으려 하지만, 버핏은 오히려 그 반대의 길을 제시합니다.
그가 평생 강조한 핵심 원칙은 “기업의 주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식 거래를 통해 주가를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의 일부를 매입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내가 투자하는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며, 어떻게 돈을 벌고, 미래에 경쟁력이 있는지 깊이 이해하고 공부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와 연결되는 중요한 원칙이 바로 “능력 범위(Circle of Competence) 내에서만 투자하라”는 조언입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첨단 기술이나 생소한 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투기가 될 수 있습니다.
초심자일수록 자신이 잘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분야, 예를 들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소비재나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섣부른 투자를 막아주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입니다.
또한, 버핏의 투자는 ‘장기적 관점과 인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을 ‘노이즈’로 치부하며 무시합니다.
좋은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했다면, 시장의 일시적인 패닉이나 흥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 기업의 가치가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자세라고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으로 초심자들이 가장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안전 마진(Margin of Safety)” 개념입니다. 이는 기업의 '내재 가치'보다 주가가 충분히 낮을 때 매수하는 것을 뜻합니다. 마치 100만 원의 가치가 있는 물건을 50만 원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이 안전 마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닥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통해 자본을 보존하는 것이 초심자의 첫 번째 목표여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주가가 충분히 낮은지 판단하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할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를 넘어, '투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실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의 답을 제공합니다.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말고,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렀을 때 비로소 투자로 성공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