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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 2500년 동안 사랑받은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5월
평점 :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이 곧 길이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일을 하고 돈도 번다. 인생에서 행복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무엇이 행복이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이 책은 삶에 지치고 여유 없는 이들에게 부처가 전하는 190가지의 지혜가 담겨있는 책이다. 너무 짧은 글귀로 짜여있어서 읽어 내려가기는 쉽다. 하지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긴 쉽지 않았다. 문장이 품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내 삶에 비춰보고 되새겨 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법구경」, 「경집」, 「장부경전」, 「상응부경전」, 「증지부경전」 등 여러 경전에서 좋은 구절만 모아놓았다. 성경은 자주 읽어봤지만 경전의 내용은 처음 보게되었는데 너무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독자의 속에서 기분 좋은 바람이 일어나 더 좋은 방향으로 불어주길 바라고 있다고, 독자들에게 용기의 바람이 불고, 고요함이 자리하고, 번뜩이는 깨달음과 집착이 사라진 평안함 그리고 사그라지는 분노의 효과를 기대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생각해 보게되었다. 너무 잦은 화냄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내가 상처입는 원인이 상대가 아닌 바로 내 자신은 아니었는지?
경쟁 사회를 살아가느라 누군가와 너무 심한 경쟁으로 관계사이에 틈이 생기진 않았는지? 올바른 경쟁이었는지? 어떤 친구를 만나고 있으며 난 누군가에게 어떤 친구로 기억되었는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면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법은 알았지만 그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내 자신의 변화를 일으켜 봐야겠다. 이 책은 내 자신을 보다 평온하고 행복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성경과 같이 여러번 읽으면서 묵상해야 할 것 같은 책이다. 읽는 내내 마음 편해지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