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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의 미디어 교실 - 미디어의 올바른 역할은 무엇일까? ㅣ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신연호 지음, 황정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4월
평점 :

시공주니어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 중
<에디슨의 미디어 교실>을 만났어요.
[수상한 인문학 교실]은
세계사의 인물들과 함께 역사 여행을 하며
우리 생활 속의 인문학적 고민들을 해결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우는 인문학 동화 시리즈로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아이들이 인문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어 좋더라고요.


<에디슨의 미디어 교실>은
반 카페 비밀 게시판에 달린 댓글로 인해 쓰레기로 몰린 건하가
우연히 수상한 인문학 교실의 교실지기를 만나
댓글을 쓴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1860년대 미국으로 간다는 내용이에요.
교실지기의 말에 따르면
특별한 비밀 교실에 가서 앨이라는 친구를 진심으로 도와주면
교실지기가 준 카드에 댓글 쓴 사람의 이름이 조금씩 나타난다는 거지요.

엘은 기차에서 신문, 과일, 사탕 같은 것을 팔거나
기차 뒤쪽 칸에서 실험실 겸 신문사를 만들어
'주간 헤럴드'라는 신문을 제작해 팔아 돈을 버는 아이였어요.
건하는 바쁜 엘을 돕기 위해 주간 헤럴드 기자를 맡아 신문 기사를 쓰게 되는데...
신문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잘못된 기사로 인해 사람들이 받게되는 피해에 대해 깨닫게 돼요.
그리고 앨이 사람들의 뒷 이야기를 담은 '폴 프라이'라는 신문을 만들게 되는데...
이 신문을 통해서 신문은 가십을 다루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소식들을 담아야 된다는 사실도 배우게 되지요.
결국 건하는 엘과 함께 신문을 만들면서
미디어의 올바른 역할과 쓰임에 대해 깨닫게 되고
댓글을 쓴 범인이 누구인지도 알게 됩니다.
[수상한 인문학 교실] <에디슨의 미디어 교실>은
미디어의 올바른 역할과 쓰임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에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미디어의 역할과 쓰임에 대해 알려주니
초등 저학년 아이도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잘못된 정보나 가십거리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피해)을 통해서는
익명이라 할지라도
비방의 글이나 잘못된 정보를 함부로 올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좋았고요.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고 미디어를 이용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강추하는 책입니다.
[수상한 인문학 교실]은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본문이 끝난 책의 뒤 페이지에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 이라는
알찬 코너도 들어 있어요.

<에디슨의 미디어 교실> 에서는
'미디어의 세계사'와 '미디어, 어떻게 이용할까?'가 나오는데,
'미디어의 세계사'를 통해 미디어의 발달사를 알 수 있고
'미디어, 어떻게 이용할까?' 에서는 히틀러와 나치 정부의 선전에 이용된 괴벨스의 입(라디오)와
소셜 미디어의 파급력에 대해 알 수 있답니다.
또한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 에서는
이야기에 나온 '엘'이 바로 발명왕 '에디슨'이라는 사실과
에디슨의 일생에 대해 언급되어 있어요.
에디슨은 정말로 어린 시절 기차 안에서 신문을 만든 적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소문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실은 '폴 프라이'를 친구와 함께 만들기도 했고요.
마지막으로 책에는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코너가 나오는데요,
이 코너를 통해 책속 이야기 내용을 정리해 보거나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