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이 막 터질것 같은 표지 그저그런 토마토 이야기가 아니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저절로 추억여행을 시작하게 하는 그림책 토마토이다. 오늘도 엄마는 없다' 로 시작하는 이야기 엄마는 없지만 토마토는 있다. 토마토를 먹으니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 나는 토마토가 좋다. ᆞ ᆞ ᆞ 나에게도 토마토가 있다. 여름방학때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가 해주시던 노각무침이다.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편식쟁이였던 내가 밥 두그릇은 거뜬히 비우게 했던 할머니의 노각무침 밭에서 따와 바로 무쳐주시던 그 맛은 아무리 흉내를 내려해도 낼 수 없는 이제는 너무 그리운 할머니의 사랑이다. 엄마하면 치킨이 생각난다는 우리아이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언젠가는 너희에게도 토마토가 생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