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배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5
이루리 지음, 김정민 그림 / 북극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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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우리집이야기네~~'공감하며 아이들과 너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도지와 아지는 야구를 좋아하지만 야구를 할 만한 장소가 없다.

 시무룩해진 두 친구눈에 늑대아저씨가 따다 남긴 배 하나가 달린 나무가 보이고 둘은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리고 도지와 아지를 혼내러 쫒아다니던 늑대아저씨도 어느새 아이들과 섞여 있는데...

 

 놀공간이 없는 것도 서러운데 시끄럽다고 혼만내는 어른들까지....

 하지만 사실 늑대아저씨도 놀고 싶은데 친구가 없어서 못 노는거 아닐까?라는 딸아이 말처럼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과 섞여 정신없이 노는 늑대아저씨는 사실 동심을 찾고 싶은 어른들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펜선으로만 표현한 그림이 가볍게 보이지만 짜증내는 어른들의 표정이나 시무룩한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잘 표현되고 글밥도 많지 않아 부담없이 볼 수 있다.

 그림을 보며 숨은 주인공 찾기(?), 숨은 작품 찾기(?)와 주인공 이름이 왜 도지와 아지일까?를 생각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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